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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2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21 조회수1,55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8년 8월 21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제1독서 에제 28,1-10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3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4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5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7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 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히며

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9 너를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

 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10 너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복음 마태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저의 글씨체를

보여주는 것이 참 부끄럽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도 무슨 글씨인지

알아보기 힘든 악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천재는 악필이다.’라면서

위로도 해주시지만,

솔직히 잘 쓰지 못한다는

부끄러움을 늘 간직하게 만듭니다.

 사실 처음부터 악필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글씨를 잘 쓴다면서

 학급 서기도 했고,

군대에서도 글은 모두 제가

도맡아 썼습니다.

이러한 제가 지금은 악필의

소유자가 되었을까요?
처음 제 글씨체는 궁서체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서예를 했던

영향을 받아 궁서체로 글을

 또박또박 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학교 동창의

예쁜 글씨체를 보게 된 것입니다.

너무 부러워하다보니 그 친구

글씨체를 비슷하게

따라 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친구의 글씨체와

같아지지 않고 아주 이상한

글씨체가 되고 만 것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까지도 글씨를

못 쓴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제가 친구의 글씨체를

따라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글씨 정말 못 쓴다.”
다시 저의 글씨체인 궁서체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후회를 하게 되었지요.

‘그냥 내 글씨체에 만족하면서 살 걸.

’이라고 말입니다. 남의 떡이

훨씬 커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커 보이는 떡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내 자신에 집중할 수 있을 때에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쉽다고 하십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분명한 말씀을 하시지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가능한 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심지어 가족까지도 뒤로 하고

모든 정성을 다해 주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세상의 다른 것들에 집중해서는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가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

주님의 뜻에 맞춰 살아가는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수

있을 때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내 안에서 가능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과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내 자신이 집중해야 할

주님의 일을 찾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는다.

(괴테)

서천 산막골

"23 서천 산막골"

천방산 자락의 산막골은

서천 지역 신앙 선조들의

교우촌 중의 하나입니다.

 1839년 기해박해 뒤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살던 것이지요.

서천지역 순교자들 가운데

 기록이 남아 있는 순교자들은

 57명에 이릅니다.

그 중 이 산막골이 여러 교우촌

가운데 가장 컸다고 합니다.
산막골은 파리 외방 전교회

선교사 페롱 신부가 1858년부터

 거주하며 사목 활동을 한 곳입니다.

 그가 1858~1865년까지 보낸

서한들 가운데 산막골에서 보낸

 편지가 6통 남아 있고,

조안노 신부가 1862년 11월 4일에

산막골에서 보낸 편지가

1통 전해집니다.
또한 산막골은 황석두 루카 성인

일가가 충북 연풍에서 이주하여

 병인박해 전까지 10여 년 동안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천방산 기슭 광장에

신앙 선조들의 유해가 묻힌

줄무덤터가 있습니다.

그동안 돌보는 이 없이 잊혔다가

최근에야 교회사적

의의가 드러난 곳입니다.
이곳은 미사나 식사가

불가능한 곳입니다.

산막골 주소는 충남 서천군

판교면 금덕길 81번길 119이고,

작은재 주소는 서천군

문산면 금덕리 47-1입니다.

관할 성당은 서천성당으로

전화는 041-951-9014입니다.

대전교구 서천 산목골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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