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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24 조회수1,713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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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제1독서 묵시 21,9ㄴ-14

천사가 나에게

9 말하였습니다.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10 이어서 그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11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12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성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의 열두 지파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3 동쪽에 성문이 셋,

북쪽에 성문이 셋,

남쪽에 성문이 셋,

서쪽에 성문이 셋 있었습니다.

14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복음 요한 1,45-51

그때에

45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저는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안내 견으로
유명한 레버라도
리트리버 종 3마리입니다.
그런데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체형이 너무나 큽니다.
대형견에 속하거든요.
제일 큰 애가 45Kg이고
나머지도 30Kg이 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고서 깜짝 놀라시고,
또 큰소리를 지르시는 분들도
 종종 만납니다.
사실 이 강아지들의 얼굴을 보면
너무나 귀엽고 순진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을 너무나 좋아해서
사람만 보면 꼬리를 신나게
흔들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도
사람들은 피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아마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강아지들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귀엽고 예쁘다면서
가까이 다가가 만지려고 합니다.
 작기 때문이겠지요.
하느님께서는 어떤 우리의
모습을 원하실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커질 대로 커진 모습일까요?
아니면 작고 조그마한 모습일까요?
아마 작고 조그마한 모습에
더 가까이 가시고 예뻐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우리 육체의 몸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작고 조그마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다이어트
하라는 말도 아니겠지요.
 바로 우리의 마음 크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욕심과 이기심으로 볼썽사납게
너무나 커져버린 모습이 아니라,
겸손과 사랑의 마음으로
작고 예쁜 마음을 갖춘
우리들을 하느님께서는
원하신다는 것을 복음을 통해
우리는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의 것이라는 것,
축복을 받으러 온 어린이를
막지 말라고 하신 것 등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많은
 겸손의 모습이 바로 작고
예쁜 마음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주님을 알아본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서 알려줍니다.
 이에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라면서
당시 사람들의 판단을 따릅니다.
 그러나 “와서 보시오.”라는
필립보 말을 따른 그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직접 보지 않고서는
참 하느님을 알아 뵐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와서 보시오.”라는 말을
따른다는 것은 크고 화려한
것만을 쫓는 세상의 판단을
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직접 주님을 찾아가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새기는 모습을 통해
그 역시 작고 예쁜 겸손하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갔음을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신앙생활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만과 이기심으로 커져버린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와서 보시오.”라는
 말에 절대로 응답할 수가 없습니다.
 작고 예쁜 마음,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순명의 마음만이
하느님의 아드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기억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 삶은
기적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은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박민규


되재 성당

26 되재 성당.

1886년 한불 조약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은 후

고산 지역에 성당이 세워지는데

이곳이 바로 1895년에

완공된 되재 성당입니다.

고산 본당의 전신인 되재 성당은

1893년에 비에모 신부가

차돌배기(현 백석)에 거처를 정하고

전교를 시작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비에모 신부가 이곳에 본당을 정한

이유는 박해의 여파가 남아 신자들이

주로 산간 지대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곳 고산 지역에는 1891년

신유박해 이후부터 박해를 피해

각처에서 몰려든 신자들이 많았으며,

병인박해 때에는 이 일대에 교우촌이

무려 56곳이나 될 정도로

 교우들이 많았습니다.

되재 성당이 설립된 뒤

성당 주변에는 큰 교우촌이

형성되었으나,

그 후 신자들의 이주로

교세가 위축되었습니다.
되재 성당은 단충 5칸짜리 한옥으로

서울의 약현 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성당일 뿐 아니라

한강 이남의 첫 성당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입니다.

처음의 성당은 한국 전쟁 때

국군에 의해 소실되었고,

전쟁 후인 1954년에 임시로

공소 건물로 지었습니다.
되재 성당은 양쪽 측면에

 툇마루가 있는데,

셋으로 끊긴 채 마루마다

출입구가 따로 나있습니다.

이는 서쪽 측면으로는

남자들이 다니고

동쪽 측면으로는

여자들이 드나들게 해

유교의 남녀유별을 지켰고,

장유유서의 법도를 지키려고

마루 셋 출입구로 노인,

중년, 어린이가

 따로 드나들게 했습니다.
미사 등의 공적인 전례는 없습니다.

주소는 전북 완주시

화산면 승치로 477이고,

관할 본당은 고산성당으로

전화는 063-261-6012입니다. 


전주교구 되재 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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