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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25 조회수1,66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8년 8월 25일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제1독서 에제 43,1-7ㄷ

천사가

 1 나를 대문으로,

 동쪽으로 난 대문으로

 데리고 나갔다.

2 그런데 보라,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빛났다.

3 그 모습은 내가 본 환시,

곧 그분께서 이 도성을 파멸시키러

오실 때에 내가 본 환시와 같았고,

또 그 모습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본 환시와 같았다.

그래서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4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동쪽으로 난 문을 지나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5 그때 영이 나를 들어 올려

안뜰로 데리고 가셨는데,

주님의 집이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었다.

6 그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는데,

주님의 집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7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사람의 아들아,

이곳은 내 어좌의 자리,

내 발바닥이 놓이는 자리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영원히 살 곳이다.”

복음 마태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

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실제로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긍정적인 생각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사나운 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자는 나를 잡아먹지 않을 거야.

 사자는 나를 친구로 반겨줄 거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합니다.

 이 긍정적인 생각이 과연 사자를

만난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줄까요?

 아닙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정신을 차려서 살 수 있는 긍정적인

 행동을 해야 살 수 있습니다.

즉, 긍정적인 생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에만 머뭅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생각에만 머물면 그 어떤

변화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긍정적인

 행동이 따르게 된다면 그 변화의

크기는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중국 속담에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다.

그 다음으로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멋지게 성장한 나무를 감상하려면

20년 전에 심은 나무를 볼 때이기

 때문에 20년 전이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때가 가장 좋은 때라고

20년 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지금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시간은 바로 오늘,

지금밖에 없습니다.

그 시간을 단순히 생각만

하는데 소비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생각을 넘어서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말하는 것을 다 실행하고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말이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행하지 않고

냥 말만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생각에만 머물고 있는 것이지요.

래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생각에만 머물고 있는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말하고 있는 계명의 기본 정신인

 ‘사랑’을 충실히 따르셨습니다.

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남보다

윗자리에 올라가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한 없이 낮추는 겸손의

모습으로만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약한 인간의 몸을 취해

 이 땅에 오셨고, 또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십자가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지요.

부활의 영광을 통해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는

말씀을 증명해주셨습니다.
이제 생각에만 머물고,

말만 하는 모습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대신 자신을 한 없이 낮추면서

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27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여산 성지는

무진박해(1868) 때에

많은 천주교인들이 순교당한

순교성지입니다.

순교자들은 당시 여산군의

 속읍지였던 고산, 금산, 진산 등에

 숨어 살다가 잡혀 온 이들이었지요.

여산은 당시 사법권을 지닌

 부사가 있었기 때문에 교우들이

붙잡혀 오면 여산에서 처형되었습니다.
‘치명일기’에 기록된

 순교자만도 25명에 이르며,

그 외에도 이름을 알지 못한

많은 이들이 순교하셨습니다.

 숲정이, 뒷말, 배다리, 장터,

기금터, 감옥터, 백지사터

(여산 칠순교지) 등 여산면 전체가

 순교성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방법으로 신자들을 처형하였는데,

특히 참수형, 수장형, 백지사형

(얼굴에 백지를 여러 겹 붙여 질식사시키는 것)

등은 유명합니다.

순교자들은 박해의 모진 고난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지막 순교의

순간까지 목숨을 바쳐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천호 성지에는

이곳에서 순교한 분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교우들이 몰래 숨어 있다가

자루에 담아서 야음에

천호산으로 짊어지고 와서

안정했기 때문입니다.
미사는 여산성당에서 이루어집니다.

본당 미사가 이루어지지만,

순례객만을 위한 미사 역시 사전에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피정이나 식사도 가능합니다.

주소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 영전길 14이고,

전화는 063-838-8761입니다.


 


전주교구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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