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25 조회수1,509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제는 저있는 직장에서 워크삽을 갔습니다. 워크샵이라하면 으레 모여서 으쌰으쌰하는 것을 생각하실텐데 어제는 그런 자리하고는 거리가 있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사람의 근육에서 나오는 것을 전기적으로 변환하고 그것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합니다. 동종의 업을 같이 하는 학교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간의 관심 사항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박사 과정에서 공부한것과 현재 하고 있는 일과는 전혀 다른 것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기계공학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고 그리고 의학적인 것을 Mix된 것입니다. 저가 박사 받은것은 전자공학적인것에 의학적인 것이 혼합된것이었지요..지금 하고 있는 일은 기존에 하던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을 하고 있으며 어제 만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머리 좋다고 자칭 타칭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자리였습니다. 저한테는 않맞는 자리였지요 ..머리도 않좋은데다 그리고 전공도 전혀다른 것이어서 제가 쫒아가는데 좀 시간이 필요한 분야였습니다. 그렇게 부족한 사람이 다른 사람 앞에서 포스터를 만들어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준비를 하면서 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공도 다른 분야이고, 지식적으로 절대적으로도 부족하고 상대적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을 준비하면서 알게되었고 그리고 포스터 앞에서 발표를 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은 나오고..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자리를 안다는 것이 중요한것을 어제 다시 알았어요.. 왜 얼굴이 후끈 후끈 거렸을까요 ? 그것을 제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보고 제가 많이 다른사람보다 부족하다는 것..비교에서 오는 열등감 ..자괴감..그런것..그러나 주님이 이런 저의 모습을 보시고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 아마도 조용히 묵상하여보니  잘못한것은 비교하였다는 것이 잘못한것이고 그리고 정상적으로 일을 풀어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그리고 자신을 정확히 주님앞에서 바라본다면 아마도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쉬울 것입니다.. 저의 자리는 맨뒤가 맞을 것 같아요 .. 자리하니까 더욱 기억나는 것은 성당을 가면 저는 습관적으로 뒤에서 한두칸 자리에 앉습니다. 물리적인 자리도 맨뒤가 맞고 그리고 정신적 혹은 영적으로도 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하는 것은 주님이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고 저가 생각하기엔 저의 자리는 맨 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묵상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이렇게 부족한 사람도 묵상글을 쓰는 구나하실것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한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 오늘 복음을 보면 바리사이가 윗자리에 앉아서 사람들에게 고통을 부여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 주님의 자리에 자신을 올려 놓고 사람들이 자신을 주님과 동등하게 대접해주길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은 어찌될까요? 이와 비슷한 사람으로 고민이 되고 고통스러워서 예전에 아는 신부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충돌질하고 착한 사람의 마음의 눈을 가리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공동체로 부터 쫒아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마음이 어두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서에 나오는 바라사이가 성서속에서만 국한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될수 있는 길은 간단합니다. 주님에게 등을 돌리고 주님의 자리에 나를 올려 놓으면 바로 이런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이 않되려면 주님을 나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아가면 됩니다. 섬김과 나눔..그리고 나의 있는 그데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주님 앞으로 한걸음 한걸을 걸어가는 것이지요 ..신앙의 핵심은 주님을 나의 중심으로 모신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항상 주님을 나의 중심으로 모시면서 주님 닮은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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