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8월 26일(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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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8-26 | 조회수1,27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8월 26일 [(녹) 연중 제21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구원의 주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완전히 밝혀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성령의 빛으로 거룩한 백성의 모임을 이끄시어, 세상의 그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리와 생명의 샘이신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여호수아는 온 백성에게,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라며, 그와 그의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남편과 아내는 서로 순종하라며,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은 큰 신비인데,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한다고 한다(제2독서).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다고 고백한다. ◎제1독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24,1-2ㄱ.15-17.18ㄴㄷ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스켐으로 모이게 하였다.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내니, 2 그러자 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 눈에 거슬리면, 섬기던 신들이든,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화답송◎ 시편 34(33), 2-3.16-17.18-19.20-21.22-23 (◎ 9ㄱ)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의인들을 굽어보시고, 그분의 귀는 그 부르짖음 들으신다.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그의 뼈를 고스란히 지켜 주시니, 뼈마디 하나도 꺾이지 않으리라.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죽음을 맞고, 의인을 미워하는 자 죗값을 받으리라. 주님이 당신 종들의 목숨 건져 주시니, 그분께 피신하는 이 모두 죗값을 벗으리라.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제2독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이는 큰 신비입니다.> 말씀입니다. 5,21-32 2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당신 앞에 서게 하시며,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미워하지 않습니다.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가꾸고 보살핍니다. 지체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6,63.68 참조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복음입니다. 6,60ㄴ-69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당신의 말씀을 두고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영이며 생명이다.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함께 다니지 않았다. 열두 제자에게, “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거룩하신 분이라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묵상◎ 신자로서 살아가다 보면 오늘 복음과 비슷한 상황이나 질문과 맞닥뜨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선과 진리, 사랑과 정의를 추구하기가 힘들 때, 미사에 참여하는 것에 싫증이 날 때, 하느님과 형제들에 대한 충실함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악이 우리를 에워싸고 공격할 때, 의혹과 불신이 우리를 괴롭힐 때, 우리는 어떤 하느님을 따르거나 어떤 신을 경배합니까? 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릅니까? 아니면 그분을 두고 떠납니까? 그리스도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이 참아 낼 수 없을 듯할 때, “누가 이 모든 것을 생활 규범으로 바꿔 놓을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단지 성인이나 어리석은 사람밖에 없고 나는 둘 가운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가운데서 끊임없이 선택해야 합니다. 돈과 권력, 쾌락과 성, 교만과 이기주의, 허영과 아름다움, 번영과 소비주의 그 어느 것도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하며 생명의 말씀을 주지도 못합니다. 사람들은 다들 삶 안에서 우리의 공허함을 채워 주고, 만족시켜 주고, 실현해 주는 것을 추구합니다. 오늘날 자주 정체성의 위기를 겪으며 안팎으로 긴장에 눌려 지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 분, 그리스도만이 참으로 우리를 구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끝없이 저물지 않는 충만한 삶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다른 신들을 선호하는 세상에서 베드로 사도의 말을 두려움 없이 떳떳하게 되새겨야 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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