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늘 깨어 있는 믿음의 생활을 /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30 조회수1,653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이에게 죽음은 반드시 찾아오지만 그 시간만큼은 감추어져 있단다. 이는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이러하기에 살아 있는 동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만은 갖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도 우리에게는 감추어져 있다. 그건 그분께서 언제라도 오실 수 있으니 늘 깨어서 준비하게 하시려는 뜻일 게다. 잠은 그때라도 얼마든지 푹 잘 수 있으니, 지금 깨어 예수님 재림을 제대로 맞이하도록 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깨어 있어라. 너희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 24,42-44 참조)’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깨어 있으라신다. 깨어 있다는 것은 준비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가장 큰 유혹은 다음에 하지!’라면서, 자꾸만 자꾸만 미루는 거다. 이처럼 미루기만 한다면 언제 준비를? 사실 깨어 있다는 것은 자신이 변화될 자세를 갖춘다는 뜻일 게다. 변화되어야 할 이가 누굴까? 바로 나, ‘지금의 자신이다.

 

변화되려면 자신이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자세를 지녀야만 한다. 이를 위해 작은 일에도 충실해야 할게다. 우리는 큰일만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작은 일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사과가 썩기 시작하는 것은 작은 흠집에서부터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빗나감도 작은 것을 소홀히 하면서 시작되지 않을까?

 

예수님은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의 비유로 기다림을 일깨우신다. 두 사람의 나눔은 기다림의 자세였다. 평소와 똑같이 행동했던 이는 칭찬받는다. 어떤 상황에 있건 매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이다. ‘깨어 있는 삶은 멀리 바라보며 준비만 하는 삶만이 아니다. ‘지금 여기에서부터잘 하는 것이리라. 해야 할 일을 꼭 정확히 해야만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다. 그렇건만 지금의 자신을 움직이는 힘은? 재물의 축적으로 재산 불리는 데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 삶은 불안하고 두려울 수밖에. 재물은 삶의 수단이지 결코 목적이 아니다. 재물을 쌓고자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할까? 그 노력만큼이나 믿음에 충실하면, 분명 우리 삶은 새롭게 바뀔 것이다.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의 구분도 결코 한 번에 결정되지 않을게다. 매일 자신을 돌보는 이는 불충실한 종이 될 수 없다. 그분께서 어떤 모습으로 오시든 우리는 받아들여야만 한다. 축복에는 감사를, 시련에는 인내를 청해야 한다. 결국은 그분께서 깨달음을 주시기에. 한결같은 마음은 삶을 바꾼다. ‘마음을 바꾸면모든 것이 달라지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깨어 있어라,주인,종,사람의 아들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