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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30 조회수1,648 추천수8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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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30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제1독서 1코린 1,1-9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

 9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복음 마태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2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5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46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8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49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50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51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미국의 기업가이며 애플 사(社)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잘 아실 것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IT계의

혁신을 일으킨 인물이지요.

그가 한 대학의 졸업식 연설에서

 ‘내 인생 최고의 결정’에

대해 말했다고 합니다.

그가 행한 인생 최고의 결정은

무엇이었을까요?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든 것일까요?

 아니면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린 아이폰을 만든 것일까요?

모두 아니었습니다.
그는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체인 캘리그라피

(Calligraphy)를 배운 것이

인생 최고의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훗날 매킨토시 활자체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었지요.

사실 처음 캘리그라피를 배울

당시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실질적으로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별로 필요 없다고 생

각했던 것이 오히려 인생

 최고의 결정이 될 수 있었음을

강조해서 말합니다.
그 어떤 것도 필요 없는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소중하고 최고의 결정으로

 이끄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해도 된다는 잘못된 판단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면 소홀히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랑의 실천입니다.
내 코가 석자인데 무슨 남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전해 주냐면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여유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습니다.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늘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준비는 어떤 준비입니까?

바로 하늘 나라에

들어갈 준비입니다.

 그 준비는 나중에 여유가 생겨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주님의 뜻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종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철저하게

한 사람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사람들에게 ‘내 인생 최고의

결정’에 대해 묻는다면 과연

무엇을 말할까를 생각해보세요.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했던

자신의 말과 행동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주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내 인생의 최고의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딱 일회적인 모습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삶 전체가 지금의 순간에

충실해야 비로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하리.

(공자)

풍남문

32 풍남문

풍남문은 한국 최초의 순교자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 그리고 호남의

사도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초대 전주 지방 교회의 지도급

인물들이 순교한 곳입니다.
호남의 사도 복자 유항검과

그의 동료들이 복음 전파에

온 힘을 쏟고 있던 1790년경

조선의 천주교인들에게는

처음으로 큰 시련이 닥쳐옵니다.

1790년 두 번째로 북경에 파견된

 복자 윤유일 바오로는

조상 제사 금지라는 회신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1791년(신해년) 여름,

진산에서 복자 윤지충 바오로가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그는 외종형 복자 권상연 야고보와

 상의해서, 모친의 유언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전통 의식인 유식

장례와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웠는데 이를

 ‘진산 사건’이라고 합니다.

전통 사상을 거스르는 이 행위는

 천주교 박해의 구실이 되었고,

12월 8일 복자 윤지충과

복자 권상연이 참수,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되었습니다.
복자 윤지충이 전라 관찰사에게

적어서 넘겼다는 ‘공술서’는

한국 교회사에서 천주교에 대한

최초의 공식 변론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견고한 신앙을 조목조목 정연하고

조리 깊게 적은 이 변론은 훗날

 신도들의 영적 독서로 읽혔고,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아들로

기해박해 순교한 정하상 바오로 성인이

쓴 상재상서의 뼈대가 되었습니다.
풍남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남쪽 출입문입니다.

고려시대에 처음 세웠으나

정유재란 때 화재로 불타버렸고,

 영조 44년(1768)에 다시 세우면서

남문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풍남문에서는 미사를 포함해서

전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주소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3길 1이고,

관할 성당은 전동성당으로

전화는 063-284-3222입니다.

 

 

 

전주교구 풍남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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