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30 조회수1,519 추천수1 반대(0) 신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저는 50줄에 가까이 와있습니다. 그래서 둘로 나누어 보면 이렇습니다. 25살을 기점으로 전반기는 참으로 무대책으로 살아왔습니다. 어려서 신부님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그러나 그것이 간절하지 못하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성적표를 보면 항상 뒤에서 일등 이등을 달리곤 하였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고 그렇다고 공부에 흥미를 가진것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흥미를 가진 과목은 영어 수학을 좋아하였기에 그 과목은 제외하고는 항상 바닦이었습니다. 시험이 내일인데도 불구하고 그 전날 공부하는 것은 등한히 하였습니다. 시험 공부를 한다고 앉아 있으면 무엇을 어찌 공부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도 떨어지고 그러면서 신세한탄하면서 어린 나이를 보낸것 같습니다. 정리하는 습관도 없었고 그리고 놀아도 확실하게 놀지 못한 친구였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친구였지요 ..그러면서 시간만 간것입니다. 군대 가서 많이 많이 맞으면서 그리고 군을 제대하면 무엇을 하지 하면서 고민하면서 앞을 보게된것입니다. 준비를 하지 않고 무대포로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면서 군에서 많은 고민과 나의 지난날의 잘못 살아온것을 다시금 바라본것입니다. 성인이면 무엇인가하여야 하고 그리고 나의 식구들도 먹여 살여야하고 그리고 현실적으로 결혼도 하여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한다는 앞으로 벌어질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25살을 기준으로 앞의 인생과 25세 이후의 인생을 생각하여 보면 큰 차이점이라면 무엇일까요 ? 구체적인 그림이 없이 앞으로 간 것이 25세 전의 인생이었다면 25세 이후의 인생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앞으로 간것이 지금의 내 모습인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에도 구체적인 그림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하면서 앞으로 앞으로를 향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구체적인 신앙의 그림을 그리고 있나요 ? 나의 임종의 순간에 어떤 모습으로 주님을 만날것인지 한번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한번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구체적인 그림? 예전에 문둥이 성자 다미안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다미안 신부님은 긍적적인 마음으로 소록도와 같은 문둥이 섬에 들어가시어서 그들이 처음에는 신부님을 냉대하지만 그러나 그분은 선으로 문둥이들의 마음을 사고 그들과 하나로 동화되어갔지요..자신이 문둥이가 된것을 기쁨으로 알고 살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영화의 백미를 말하라고 한다면 이것입니다. 신부님이 임종의 순간에 자신에게 못되게 행동한이를 기다리시다가 그가 마지막에 신부님 앞에 나타날때에 신부님은 그를 인자한 눈으로 바라보고 그의 손을 잡고 그리고 그분은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구체적으로 난 어찌 임종의 순간에 그분의 사랑의 등불을 발히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가야지 마지막 순간을 향해서 나의 일수거 일동작이 그곳을 향해서 갈것입니다. 이런 구체성이 없이 간다면 아마도 저는 인생의 전반기에 맛을 보았던 뼈아픈 실패의 맛을 보게될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묵상해 볼것은 다미안 신부님이 당신의 임종을 맞이할때 당신에게 가슴 아픈이를 보고 기뻐한것도 있지만 주님의 사랑의 신비를 보고 그리고 자신의 임종에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현존 체험이 강하게 있기에..그분을 당신의 임종을 평안히 가는 것이지요 ..주님이 언제 올지 모르기에 그것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시지만 주님의 현존은 지금 현재에 그분의 현존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을 찾아야 하고요 ..그것은 먼 훈날의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신앙은 어제도 아니요..내일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그분의 현존안에서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지금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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