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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1♣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재능을 주셨습니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01 조회수1,618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8년9월1일 토요일 복음묵상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마태오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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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세상이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으로 채워지는 듯합니다.
어디를 가도 과시욕이나 허영심, 차별, 편견, 교만과 다양한 폭력의 흔적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질이 중심이 된 병든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강조되고 있고,

추한 이기심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수단이라고 여겨지는 세상입니다.
이런 모든 것은 결국 일그러진 정신세계에서 나오는 상대적 박탈감,

즉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생산해낸 결과입니다.

열등감이란 무엇인가요?
남보다 못한 부분을 자신이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숨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늘 복음의 탈렌트의 비유를 늘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세상을 멋지게 살 수 있는 충분한 재능을 주셨고,

어떤 재능도 공동선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그 안에서 재능의 가치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열등감이란 우리가 경계해야 할 하나의 커다란 정신병입니다.
우월감 역시 열등감이 이루어 낸 병든 성취감에 지나지 않습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열등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귀한 자녀로 나왔습니다.
저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있는 생명들입니다.
누군가의 존엄성을 업신여기고 짓밟는 것은 하느님의 존재를 업신여기고 짓밟는 처사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열등이니 우월이니 하는 잣대가 존재하는 한,

어떤 이기적인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독재자와 이기적 정신병자들만 생산해낼 뿐입니다.
편견과 차별의 세상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무조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재능을 세상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돌려드리지 못한다면 아니 받은 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재능의 목적은 아름다운 삶이어야 합니다.
(2014.08.30)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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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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