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9월 1일(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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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9-01 | 조회수1,54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9월 1일 [(녹)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면서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기로 하였다. 이날 교회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의미를 묵상하고, 창조 질서를 파괴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며, 생태계를 보호할 것을 다짐하며 기도한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며 탈렌트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말씀입니다. 1,26-31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선택하셨습니다. 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선택하셨습니다.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천대받는 것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시고, 속량이 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13.18-19.20-21 (◎ 12ㄴ 참조)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은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모든 사람을 살펴보신다.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그분 안에서 우리 마음 기뻐하고, 거룩하신 그 이름 우리가 신뢰하네.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복음환호송◎ 요한 13,34 참조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복음◎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복음입니다. 25,14-30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모진 분이시어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도로 받으십시오.’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이를 갈 것이다.’” ◎오늘의묵상◎ 우리는 하느님께 저마다 다른 특은과 직무, 자질을 받았습니다. 누구는 좋은 성격으로 많은 이들을 화합시키고, 어떤 이는 기획력이 뛰어나 일을 잘해 나갑니다. 또 성실함 그 자체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소중히 여기며, 하느님께 받은 능력을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각자 받은 능력을 더욱 계발하고 가꾸어 나가야 하겠지요.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반대로 받은 능력을 가꾸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아픈 약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장점들을 찾아 활용해야만 합니다. 적지 않은 경우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하며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럴수록 약점을 덮어 줄 장점을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약점이 있다면 분명히 그것을 이겨 낼 특별한 장점도 있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저마다 소중한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실수도 잦고, 때때로 잘못도 저지릅니다. 그러니 주님을 더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공동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때 주님께서는 나에게 멋진 삶을 주실 것입니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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