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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9월 2일(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02 조회수1,49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9월 2일

[(녹) 연중 제22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입니다.

파스카를 기념하는 이날 함께 모인

거룩한 백성인 우리를 주님께서는

 굽어보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입술로 드리는

찬미가 마음 깊은 곳에서도

울려 퍼지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심어 주신

주님의 말씀으로

 온 삶이 거룩하고 새로워지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가 내리는 주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말씀을 듣기만

하지 말고 실행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며,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고 하신다.

◎제1독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는 안 된다.

주님을 명령을 지켜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1-2.6-8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5(14),

2-3ㄱ.3ㄴㄷ-4ㄱㄴ.5

(◎ 1ㄱ)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친구를 해치지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한다네.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이자를 받으려 돈놀이 않으며,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 받지 않는다네.

이 모든 것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제2독서◎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7-18.21ㄴ-22.2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21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22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야고 1,1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

음입니다. 7,1-8.14-15.21-2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이를 따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정·부정 규정 때문에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폭탄선언을 하십니다.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이 말씀은,

악은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근본적인

죄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아담은 하느님께서 금지하신

열매를 먹고는 책임을 미룹니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창세 3,12).

이러한 핑계와 책임 전가는

우리를 유혹하는 가장

기본적인 죄가 아닐까요?

 더욱이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을 피해 숨어 있었지요.

(창세 3,8 참조).

잘못을 저지르고는 하느님의

존재가 불편해졌기에 자신을

하느님으로부터

소외시킨 것입니다.
이후 카인은 동생

아벨을 질투한 나머지,

들로 데리고 나가 죽이고 맙니다.

(창세 4,1-8 참조).

이처럼 하느님과

신뢰가 무너지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도 무너집니다.

결국,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소외시키게 됩니다.
죄를 극복하고 마음을

정화하려면 제2독서 말씀처럼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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