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 번의 고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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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9-02 | 조회수1,56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세 번의 고백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꿈과 실의에 빠져들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온갖 고난과 고통에 빠져있던 사람들에게 빛을 찾은 희망이 되었지만, 얼마가지 않아 그분의 죽음은 믿고 따르던 사람에게 허탈과 실의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런대 더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갔던 사람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충격에 충격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같으면 자신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사람들에게 복수의 혈전이라도 불사하겠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그들까지 사랑으로 대하시니 간도 쓸개도 없으신가 봅니다. 당신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꿰뚫어 보시고도 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것을 받아드리신 것은 그 뒤에 무었을 보셨기에 묵묵히 받아드리셨을까요? 이 해답을 찾는 것이 신비의 신앙을 굳건히 받아드리게 될 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너는 누구를 위해 신앙을 가졌나, 고 묻는다면 분명 나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신앙 안에서 네가 믿는 하느님을 만났는가? 신앙생활 중에 어떤 진리를 찾았고 그렇게 살았는가?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무엇을 묻고 가르치고 계셨는가? 란 질문에 우리는 어떤 답을 할 수 있겠는지요? 주님께서 요한의 아들 시몬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세 번씩이나 반복질문을 하신 말씀 그대로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들이 새롭게 떠오른 아침을 가리고 있거나,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삶속에서 허덕이고 있거나, 이웃을 외면하고 나하나 잘 살자고 온갖 술수를 부리고 있거나, 사랑 받기만 원하고 사랑을 나눠주기에는 인색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래도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모습의 신앙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고,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면 우리 역시 주님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주님의 빛을 가리는 어둠이 되어선 안 되고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절망을 줘서는 안 됩니다. 옛날 한국영화를 고무신짝 영화라고 평을 했듯이 짝 맞추기식 신앙생활이 되어선 안 됩니다. 거창한 성경구절 하나 암기해서 그것을 외형적으로 떠들기보다 소박한 마음으로 주님 가신 길을 따를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명을 지켜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합니다. 주님께서 묻고 계십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예.아멘.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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