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길.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해서 살면서도,

세상의 온갖 악과,

악으로 이끄는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로

이 땅에 오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머물면서

생활했던 제자들의 증언은,

2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체험하고 느끼고 본 것을

너무나도 생생하고

간곡한 심정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을 체험하고

믿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힘차게

전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변함없이,

모든 사람에게 애정과

연민으로 다가오십니다.

그러나 그러한 주님을 알아 뵙고

확고한 믿음 안에서

자신의 간절한

청을 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을 알아 뵐 수 있는 눈과,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이

우리에게는 필요할 뿐입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는

주님을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마음의 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과

눈이 열릴 수 있는 것은

그냥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하는 데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는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하느님 아버지와

긴밀한 일치를 이루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따로 틈을 내셔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들 역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도생활일 수 있을 만큼

하느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일정한 시간,

가장 고요한 시간을 내어서

하느님과 대화를 나눌 때,

영혼이 맑아질 수 있고,

지혜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