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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9.0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04 조회수1,61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9월 4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제1독서 1코린 2,10ㄴ-16

형제 여러분,

10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11 그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3 우리는 이 선물에 관하여,

인간의 지혜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로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음 루카 4,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지금 현재 평화신문에

‘생활 속의 복음’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주일 강론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간단한

저의 소개가 있습니다.

소속은 인천교구로

갑곶순교성지 전담신부이라는 것,

그리고 동시에 제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신 분들이

저를 갑곶 성지에서 실제로

보시고는 “신부님,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곧 신문 속에 나오는

제 프로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사진을 교체하라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 사진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해도

너무 못 나온 사진이니까요.
저 역시 남들이 보는 사진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더 잘 나올 수 있도록

어떤 각도가 좋은지 거울을 보고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던 적도 있었고,

또한 때로는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약간의 수정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오히려 못 나온 사진이

퍼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직접 봤을 때

더 나은 지금의 모습에

호감을 갖지 않을까요?

반대로 만약 잘 나고 멋진

 모습의 사진이라면 직접

보았을 때 큰 실망을 할 것입니다.
만약 사진 상으로만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면 잘 나온 사진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저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더 좋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편없는

모습의 사진들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형편없이 못 나온 사진이

직접 만났을 때의 저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외모는 자신의 내면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겉으로 보이는 외모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내면을 더욱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분명히 사람들은

더 큰 호감을 갖게 됩니다.
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면서

사는 삶이 됩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행하는 마음,

주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드러내는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화려하고

멋져 보이는 악의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쳐야 함을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주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내 마음에 들어오는

 각종 악의 유혹에 대해 힘차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악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내 내면을 더욱 더 아름답고

 멋지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실제로는 대단하지 않았다.

그것을 내려놓고서도

끄떡없이 달렸다.

반면 대단하지 않게 여긴 것이

실제로는 중요했다.

예를 들자면, 나 자신

(심윤경)

 

 

가톨릭 목포 성지

37 가톨릭 목포 성지(산정동성당)

전라남도 지역의 본격적인

복음 전파는 병인박해를 피해 온

다른 지역의 교우들이 노령산맥을 따라

 새로운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되었고,

 1872년 나주 무학당에서 순교의

역사를 쓰면서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1896년까지 전남 지역은

본당 하나 없이 수류 본당에

속한 공소들만 있었지만,

1897년 뮈텔 주교가 전라도

지역을 순방하면서 목포 본당의

 신설을 결정했습니다.

이곳 가톨릭 목포 성지는

 1897년 5월 8일 설립된

 광주대교구 첫 번째 본당으로,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광주

4대 교구장이었던

패트릭 브렌난 몬시뇰과

토마스 쿠삭 주임 신부,

존 오브라이언 보좌 신부가

북한 인민군에 피랍되어

북한으로 이송 중 대전교도소

부근에서 처형된 순교 사제의

사목지이기도 합니다.

이 세 분은 근, 현대 신앙의

증인으로 시복 시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53년 5월 31일 이곳에서

2개의 쁘레시디움

(치명자의 모후, 평화의 모후)

이 최초로 회합을 가지면서,

 한국 레지오 마리애가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을

건립하여 피정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광주대교구 최초

 교구청이었던 목포 구 교구청

건물을 역사박물관으로 꾸며

 광주대교구와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역사와 순교자의

유물 등을 전시하였습니다.

또한 성지 외부에는 성모 광장,

순교자 현양탑, 십자가의 길,

대형 성모상과 예수 성심상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사는 일반 본당이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소는 전남 목포시

노송길 35(산정동)이고,

전화는 061-279-4650입니다.

 

 

 

광주대교구 가톨릭 목포 성지(산정동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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