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9월 5일(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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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9-05 | 조회수1,46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9월 5일 [(녹)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이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고,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말씀입니다. 3,1-9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때, 아니라 육적인 사람,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으로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3 여러분은 아직도 육적인 사람입니다. 시기와 싸움이 일고 있는데, 사람이 아니라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나는 바오로 편이다.” 하고 하고 있으니,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바오로가 무엇입니까? 우리 각자에게 정해 주신 대로, 이끈 일꾼일 따름입니다. 물을 주었습니다. 하느님이십니다.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같은 일을 하여, 자기 삯을 받을 뿐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화답송◎ 시편 33(32), 12-13.14-15.20-21 (◎ 12ㄴ 참조)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 님은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모든 사람을 살펴보신다.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땅에 사는 모든 이를 지켜보신다. 그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빚으시고, 그들의 행위를 속속들이 헤아리신다.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그분 안에서 우리 마음 기뻐하고, 거룩하신 그 이름 우리가 신뢰하네.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복음환호송◎ 루카 4,18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복음입니다. 4,38-44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예수님께 청하였다. 가까이 가시어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사람에게서 나가며,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꾸짖으시며 용납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파견된 것이다.”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비롯하여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는 많은 이가 몰려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곳까지 찾아와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에 응대하지 않으시고 길을 떠나십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자세입니다. 안주하려다 보면 복음 선포의 사명보다 편안한 신앙생활을 바라게 됩니다. 신자의 사명과 책임은 외면한 채, 그저 복을 받기만 바라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온갖 병이 치유되고 사업이 성공하기를 바라곤 하지요. 그러다 보면 이기적인 신앙심이 생기게 되어 자신만, 자기 집단만 잘되도록 기도하며,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사회가 어떻게 되든지, 옆 사람이 굶든지 아프든지 관심을 갖지 않게 되지요. 오늘날에도 많은 이가 이런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 청하는 기도의 자세를 정화해 나가야만 합니다. 따라서 내가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고 여겨질 때, ‘주님을 원망하기보다는 그 아픔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이웃을 관심 있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이 말씀처럼 우리도 안정된 현실에만 머무르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확산하려고 늘 길을 떠나는 순례자의 자세를 지녀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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