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평화를 빕니다. 제 성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제 성소의 처음의 시작은 대구 계산성 당에의 일이었습니다. 전 대구 계산 성당에서 기도하고 나오다가 특별히 살것도 없는데도 계산서원 성물방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단지 구경한번 해보고 싶어서 이리저 리 둘러 보고 있었는데 문득 책한권을 집게 되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다름이 아닌 "토마스 첼라노에 의한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였습니다. 주황색 책표지로 된 책을 집은 전 모 르는 성인이고 해서 다시 도로 꽃아 두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번 성물 방을 훝터 보고 나서 좀 전에 집은 그 책을 한번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래서 다시 그 책을 집었고 전 그책을 사기로 결심하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 성 프란치스코를 처음 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은 저희 형이 십자가 목걸이를 하다가 그만 줄 이 떨어져서 십자가를 저에게 주었습 니다. 전 단지 십자가니깐 기도책상앞 에 두고서 몇년이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로 몇년 후 그 십자가가 다름이 아 닌 프란치스칸의 상징인 다미아노 십자 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 로 시간이 흐른뒤에 전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에 입회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평 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우연적이었던 모든 일 들이 종신서원을 하게 될 쯤에야 저에 게 일어난 많은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 닌 하느님께서 저를 불러주신 성소였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도생활은 저의 노력도 능력도 힘도 아닌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셨던 삶이 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삶이 제 능 력으로 사는 삶이 아닌 하느님의 힘과 이끄심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게 되었을 때 여태까지 제 힘으로 능력 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던 저 자신이 부 끄러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권능을 뵙고서 예수님의 무릎앞에 엎드려 자신을 낮추 어 고백을 합니다."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저의 성소가 그러했던 것처럼 하느님께 서는 드러나지 않게 보이지 않게 우리를 이끄시고 인도해주시며 다스리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느님의 권능앞에 마음 으로 하느님앞에 엎드려 자신을 낮추어 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앞에서 한없이 자신을 낮 추는이는 세상이 보기에 어리석어 보이 고 한없이 자신을 드러내는이는 세상이 보기에 지혜로워보이지만 하느님께서 보 시기에는 어리석어 보입니다. 오늘 제 1 독서에서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의 지혜 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이끄시는 하느님의 권능 과 힘을 알아보고 깨닫는다면 하느님앞 에 낮추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 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본 사도 베드로처럼 우리도 역시 드러나 지 않게 하느님의 권능과 이끄심을 기억 하면 굳게 믿으며 베드로의 고백을 기억 하며 묵상을 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 니다.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 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주님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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