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미사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13 조회수1,861 추천수1 반대(0) 신고

 


미사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교회가 신자들에게 자주 미사를

드리도록 권유하는 것은 미사에

자주 참례할수록 믿음이

성장하게 되는 동시에

내적치유와 함께 그리스도의

성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체질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변화되어 가는 은총을

성화의 은총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은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정장을 했을 때와

자유스러운 옷을 입었을 때의

마음가짐은 확연하게 달라진

행동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사 때 꼭 어떤 옷을 입으라고

강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성을 드려 미사에 임하겠다는

의식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모임 자리에 초대될 때,

그 격상에 맞는 옷을 차려입는다는 것은

예의이기도 하지만 그 모임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무언의 의식이기도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사람은

그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정성을

기울이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집니다.

좋은 고급승용차도 고급차로서의

품위 유지를 하지 못하면

얼마가지 않아 고급차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흔히 말하는

똥차가 되는 것은 순간적이

되고 말겠지만 제대로 정비하고

관리한다면 오랫동안 고급차로

수명을 유지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분의 거룩한 사랑을

잃어버리면 똥차가 됩니다.

모든 기도는 정성에서부터 시작되고

침묵 중에 그분을 만나려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은총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성전 안에서는 오로지 주님과

함께하려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이웃과 친교의식도 중요하지만

성전 안에서의 행동만큼은

타인에 방해되지 않는 가벼운

눈인사 정도가 좋을 것입니다.

가끔 민망할 정도의 옷차림과

행동에 의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던 경험은 한두 번 정도는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무의식중의 행동이었지만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자신이

천박스러운 사람,

또는 진지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면 의식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하겠지요.

미사를 초대교회에서 아가페라고

불렸을 정도로 친교정신이

강한 예식입니다.

성찬전례를 통해서 주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하느님의 본성에

다가가면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물려는 노력과 자신 또한

이웃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려는

마음가짐이 되어야 합니다.

성찬례의 정신은 바로 사랑

나눔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되었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의 희생적인 나눔에 동참하게

될 수 있으며 동료신자들과

천상교회와 복되신 동정마리아와

모든 성인을 하나로 결합시켜주는

이중적 친교의 은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미사는 거룩한

사랑 나눔의 잔치입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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