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 24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17 조회수2,606 추천수13 반대(1)
 

 

제주 4.3 평화 공원엘 다녀왔습니다. 연수원에서 제주를 알려면 4.3 평화공원을 보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의 아픔이 있었고, 분단은 이념의 갈등으로 드러났으며 그런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무고한 사람의 죽음을 달래주고, 영원한 안식을 얻도록 평화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이념의 갈등 때문에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도록 평화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도 좋지만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제주를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평화공원이 조성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24살의 청년이 태평양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태평양에는 한반도의 일곱 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 있다고 합니다. 18살 때 청년은 관심을 가졌고, 쓰레기를 수거하겠다는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많이 배출한 나라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 청년의 순수한 꿈이 거대한 쓰레기 섬을 치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꿈에 함께하는 기업들이 있었고, 400억 원 가량을 모금하였다고 합니다. 청년의 꿈이 씨앗이 되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나라와 기업이 관심을 갖는다면 태평양의 쓰레기 섬은 언젠가 사라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백인대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가 소유한 노예의 아픔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유대인들의 원로들이 걱정할 정도로 백인대장은 유대인들을 사랑으로 대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저 한 말씀만 하면 된다는 굳은 믿음을 가졌습니다. 상대방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웃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상대방의 능력을 신뢰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은 변화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마음을 보았고, 표징을 보여 주셨습니다.

 

한 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은 중용 23장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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