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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9.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20 조회수1,64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9월 20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제1독서 지혜 3,1-9

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

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제2독서 로마 8,31ㄴ-39

형제 여러분,

31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35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36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39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복음 루카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험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아이와 엄마를 한 방에 단 둘이

들어가게 한 뒤에 아이가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이 퍼즐을 어린 아이가

맞추기에는 너무나 어려웠지요.

 아이는 이렇게도 맞춰보고

저렇게도 맞춰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에 어떤 엄마는 아이를

 지지하면서 혼자서 풀 수 있도록 했고,

 또 다른 엄마는 계속해서 관여를 합니다.

여기서 누구의 자존감이 클까요?

혼자 풀었던 아이의 자존감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성공의 체험을

많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노력을 통한

성공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이

기다리지 못합니다.

대신 자신이 관여해서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것이

아이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많은 학자들이 말합니다.
야구의 포지션은 타자, 투수,

야수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

이중에서 누가 더

미신을 많이 믿을까요?

타자, 투수, 야수의

순이라고 합니다.

 야구 경기를 보면 포지션 별로

성공확률이 다릅니다.

타자는 세 번 타석에 들어가서

딱 한 번만 안타를 치면(3할 타율)

뛰어난 선수가 됩니다.

그에 반해서 야수는 한 경기에서

실책할 확률이 거의 없지요.

투수는 그 중간 정도입니다.
성공 확률이 낮을수록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서 미신 등의

징크스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스스로 성공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이상한 것을

믿으면서 자존감도 떨어지게 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기도의 응답을 많이 느낀 사람이

자존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멈추지 않고 기도를 해서

성공률를 높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과거의 우리 순교자들을 떠올려봅니다.

자기 자신에게 제일 중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는 생명까지도 주님을 위해서

내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참 기쁨의 체험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 선택해서 기쁜 마음으로

순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진정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성공의 체험을

많이 하는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주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통해

굳은 믿음을 갖게 된다면

분명히 진정한 성공의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 모범을 보여주신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해 보십시오.

할 수 없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찬스는 없다.

우선 '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나카타니 아키히로)



죽림골 신앙 사적지.

53 죽림골 신앙 사적지

죽림골 곧 대재 공소(1840~1868)는

울주군 간월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천연 석굴로 대나무와 풀로 덮인

낮은 입구 덕분에 눈에 잘 띄지 않아

박해시대 교우들의 피난처로 안성맞춤인

한국판 카타콤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공소는 언양 지방의 첫 공소인

간월 공소에 이은 두 번째 공소입니다.

신자들이 모여 움막을 짓고

토기와 목기를 만들거나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이 공소는 샤스탕 정 신부와

다블뤼 안 신부가 1840년부터

1860년까지 사목을 담당했던 곳이며,

경신박해(1860) 때는 박해를 피해

들어온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3개월 동안 은신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최 신부는 이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생쌀을 먹으며 박해를

피하고 미사를 집전하며

스승에게 보내는 자신의

마지막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울산 장대에서 처형된 세 본의

복자 허인백, 이양등, 김종륜이

때 이곳에서 머물렀으며,

김영제 베드로의 누이동생

 김 아가타도 최 신부를 도우며

이곳에서 지내다가 선종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후 계속되는 경신박해와

병인박해(1866)의 여파로

 교우들이 대거 체포되면서

 100여 명이 넘었던 신자들이

 사방 각지로 흩어져 대재 공소는

 폐쇄되었습니다.
그 후 1986년 11월 9일

언양 성당 신부와 신자들이

죽림골을 발견하고,

현재는 해마다 발견 기념일에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데 이 굴은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주소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억새벌길 220-78입니다.

산 밑의 호두나무 산장에

차를 주차하고

3.5Km를 올라가야 합니다.

관할 성당인 언양성당의

전화번호는 052-262-5312입니다.


부산교구 죽림골 신앙 사적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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