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9월 22일(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9-22 | 조회수1,55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9월 22일 [(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난다며,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설명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시고는,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라며 비유의 뜻을 알려 주신다. ◎제1독서◎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말씀입니다. 15,35-37.42-49 35 “죽은 이들이 어떻게 되살아나는가? 하고 묻는 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체가 아니라 씨앗일 따름입니다.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명체가 되었다.”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영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었습니다. 흙으로 된 사람입니다. 하늘에서 왔습니다. 그러하면 흙으로 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하시면 하늘에 속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의 모습을 지녔듯이, 지니게 될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56(55), 10.11-12.13-14 (◎ 14ㄷㄹ 참조)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리라. 그때 원수들은 뒤로 물러가리이다. 하느님이 제 편이심을 저는 아나이다. ◎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리라. 나는 말씀을 찬양하네. 주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네.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움 없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리라. 감사의 제사로 채우리이다. 제 목숨 죽음에서 건져 주시어, 제 발걸음 넘어지지 않게 하셨나이다. 하느님 앞에서 걸어가라,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라 하셨나이다. ◎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리라.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복음◎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복음입니다. 8,4-15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비유로 말씀하셨다. 씨를 뿌리러 나갔다.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 말씀을 하시고, 하고 외치셨다.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마음에서 앗아 가 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사람들이다.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못하는 사람들이다.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맺는 사람들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씨앗은 하느님 말씀입니다. 복음에서 보듯이 씨가 어디에 뿌려졌는지에 따라, 그 결실이 엄청나게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자라서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먼저 우리 마음을 좋은 땅으로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신앙의 여정을 잘 걸어가다가 하느님과 일치하는 영광을 누려야 합니다.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서 탈피하여야 합니다.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는 기도보다,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뜻을 찾는 기도와 사랑의 실천을 우선시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인 신앙, 나만을 위하는 신앙 형태에서 벗어나 이웃과 공동선을 생각하며 사회적인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아울러 이에 못지않게 영적이고 초월적인 가치도 추구해야만 합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과 시련을 겪더라도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과 함께 이러한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는 굳은 신앙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참된 하느님 체험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을 바로 알아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기복 신앙 위에 형성된 하느님의 모습을 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더불어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대로 창조하신 인간을 나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며, 하느님께서 관리하도록 맡기신 자연과도 화해해야만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각자는 점차 좋은 땅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