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9월 25일(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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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9-25 | 조회수1,43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9월 25일 [(녹)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잠언의 저자는,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니 정의와 공정을 실천함이 주님께는 제물보다 낫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여러 가지 교훈> 21,1-6.10-13 주님 손안에 있는 물줄기 이끄신다.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께는 제물보다 낫다. 그리고 악인들의 개간지는 죄악일 뿐이다. 반드시 이익을 남기지만 궁핍만 겪게 된다. 장만함은 죽음을 찾는 자들의 덧없는 환상일 뿐이다. 그의 눈에는 제 이웃도 가엾지 않다. 어수룩한 자가 지혜로워지고 받으면 지식을 얻는다. 악인을 불행에 빠지게 한다. 울부짖음에 귀를 막는 자는 대답을 얻지 못한다. ◎화답송◎ 시편 119(118),1.27.30.34.35.44 (◎ 35ㄱ 참조) 걷게 하소서.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의 기적을 묵상하오리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제 앞에 당신 법규를 세웠나이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저는 이 길을 좋아하나이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길이길이 지키오리다.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11,28 참조 이들은 행복하여라. ◎복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복음입니다. 8,19-21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갈 수가 없었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어머니 마리아께서 친척 형제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반가워하기는커녕 서운하게 응답하지 않으십니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맺어진 가족관계를 부인하는 말씀은 아니지요. 다만 하느님과 맺은 관계를 더 중시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사회 에서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많은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 때로는 윤활유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폐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얽매이다 보면 옳은 일인 줄 알면서도 하지 못할 때가 있고, 반대로 혈연이나 지연, 학연에 얽힌 굴레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일마저 거절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맺는 관계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관계보다도 하느님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이 지상에서 완전히 이루어진 사회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시켜야만 합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그러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형제자매들, 곧 새로운 가족들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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