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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28♣당신은 누구입니까?.(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28 조회수1,654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8년9월28일 금요일 복음묵상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루카 9,18 /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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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같은 질문을 두 번 하십니다.
한 번은 군중들이 ‘당신을 누구’ 라고 하는지?
또 한 번은 제자들이 ‘당신을 누구’ 라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오늘은 같은 질문을 대상을 바꿔서 해보고, 그 답변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여러 가지로 불리는 이름들과 자신을 묘사하는 다양한 형용사적 표현을 듣고 삽니다.
그 많은 이름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 자신을 가장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결국 정체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용이하게 접근하는 방법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말은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이름들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주어지는 이름을 찾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을 때,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이름이나 표현들이 선명하게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주어지는 이름이라면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이름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사람답게 살고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 사람인가?”
이런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부터 우리는 분명한 답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나는 어떤 인간이기를 원하는가?” 하는 질문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나는 사람이다.” 에서 시작해서 끝을 맺어야만 합니다.

다음은 신앙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렵니다.
“나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하느님의 자녀다.”
이 고백이 우리의 진심에서 나오는 고백일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신앙인으로서 최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결론짓습니다.
“나는 사람인데,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서 창조된 그분의 자녀이다.”
이러한 굳건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름들이나 묘사들 앞에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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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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