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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29♣진실과 거짓.(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29 조회수1,647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8년9월29일 토요일 복음묵상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요한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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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진실에 가까울까 아니면 거짓에 가까울까?
진실과 거짓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진실이라는 거짓도, 거짓이라는 진실도 늘 가능할 수 있는 삶이다.

누구나 진실을 살 수 있고 거짓을 살 수 있다.
각자의 몫이고,
거짓에 대한 그 어떤 변명도 결국 비겁일 수밖에 없다.

진실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크면 클수록
버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이 삶 안에서는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적어도 이 삶 안에서는 거짓은 끝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잊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은
마침내 끝이 온다는 진실이다.

진실과 거짓은 타인의 잣대에 의지할 수 없다.
사람들의 판결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안에 있는 진실과 거짓은 내가 가장 잘 알 일이다.
그리고 내 자신조차 잊고 있을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는 아신다.
그러니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내 자신과 하느님이심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거짓이 없다 결코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럴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진실하다고 굳이 말하려 하지 말라.
세상에 죄가 있고 그 안에 묶여 사는 우리이기 때문이다.

그 끝날, 비로소
“진실하고자 참 많이 싸웠습니다.” 라는 고백이 가능하기를 희망한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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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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