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0월 1일(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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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0-01 | 조회수1,62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0월 1일 [(백)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로마 보편 전례력에 따라 2018년부터 기념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873년 프랑스의 알랑송에서 태어났다.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리지외의 가르멜 수도원에 들어간 그녀는 결핵을 앓다가 1897년 24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다. 짧은 기간의 수도 생활이었지만 데레사 수녀는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면서 고행하였다. 일상의 단순하고 작은 일에 충실하였던 그녀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그리고 사제들, 특히 먼 지역에 가서 선교하는 사제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병상 저서들은 세계 각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를 감동하게 하였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은 그녀를 시성하고, 1929년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1997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성녀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성녀는 ‘소화(小花) 데레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 욥의 모든 소유를 치셨지만,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벌이자,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땅 위에 다시 없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를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복을 내리셔서, 그의 재산이 땅 위에 넘쳐 나지 않습니까? 그의 모든 소유를 쳐 보십시오.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사탄에게 이르셨다. 소유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에게는 손을 대지 마라.” 맏형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다.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큰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서리를 치자, 무너져 내려 모두 죽었습니다.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화답송◎ 시편 17(16),1.2-3.6-7 (◎ 6ㄷ 참조)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제 부르짖음을 귀여겨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술로 드리는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승소 판결 내리소서. 당신 눈으로 올바름을 보아 주소서. 제 마음 떠보시고 밤중에도 캐 보시며, 저를 달구셔도 부정을 찾지 못하시리이다.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놀라우신 당신 자애를 베푸소서. 당신 오른쪽으로 피신하는 이들을, 적에게서 구해 주소서.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복음환호송◎ 마르 10,45 참조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복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복음입니다. 9,46-50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스승님, 어떤 사람이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에게 이르셨다.“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오늘의묵상◎ 우리가 하느님께 다가갈수록 우리의 지성은 어두워지고 우리가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작아질수록 예수님을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 원리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나아갈 때, 시기심과 허영심, 권력욕과 교만함을 내려놓지 않으면 그분께 가까이 다가갈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친구가 많습니다. 반면에 돈과 권력이 없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가 쉽습니다. ‘어린이를 받아들이라.’는 예수님 말씀의 사회적 의미는, 교회 공동체 안에 약자를 받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미소하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리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을 하면서도 하느님의 큰 사랑을 닮는 길을 알려 줍니다. 제자들이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 다투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 길을 가장 잘 알아듣고 전 생애에 걸쳐 실천한 성녀이므로, 우리는 그를 ‘작은 꽃, 소화(小花)’ 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유혹을 자주 받습니다. 우리가 한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싶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길’은 오직 하느님께 작은 사랑의 꽃을 바치고 예수님께 칭찬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린이처럼 ‘우리가 한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는 소박함을 기억하게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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