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0월 2일(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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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0-02 | 조회수1,66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0월 2일 [(백) 수호천사 기념일] 수호천사는 사람을 선으로 이끌며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천사다.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주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천사 한 분을 정해 주시어 그를 지키고 도와주게 하신다. 하느님의 사랑이다. 다음은 수호천사에 관한 『성경』의 표현들이다.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시편 91〔90〕,11). “저를 모든 불행에서 구해 주신 천사께서는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소서”(창세 48,16).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 18,10)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천사를 보내시어, 길에서 그들을 지키고 당신께서 마련한 곳으로 데려가게 하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시며,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고 하신다. ◎제1독서◎ <나의 천사가 앞장설 것이다.> 23,20-23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그의 말을 들어라. 그를 거역하지 마라. 내가 일러 준 것을 모두 실행하면, 나의 원수로 삼고, 나의 적으로 삼겠다.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여부스족이 사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화답송◎ 시편 91(90), 1-2.3-4ㄱㄴ.4ㄷ-6.10-11 (◎ 11 참조)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끔찍한 역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 깃으로 너를 덮어 주시리니, 너는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한밤의 공포도, 대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어둠 속을 떠도는 역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네 천막에는 재앙이 얼씬도 못하리라. 그분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시편 103(102),21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따르는 모든 신하들아. ◎복음◎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복음입니다. 18,1-5.10 예수님께 다가와,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오늘의묵상◎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이 탈출기 말씀의 근간은 ‘하느님을 잘 섬기고 거역하지 말라.’ 는 것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천사는 약속된 하느님의 땅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는 존재입니다.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말라.’ 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으므로, 아무리 미약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느님 대전에는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된 우리 모두는 빈부귀천을 떠나 아름다운 영혼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이 아름다움은 가끔 우리가 간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머물 때, 내적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남루한 모습과 고통을 견디어 내는 주름살 속에 담겨 있는 내적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우리의 기도를 전달해 주고 하늘 나라의 순례 길을 함께 걸어가는 영적 존재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미약한 존재이므로 악마의 유혹에 휘둘리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느님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수호천사를 보내시어 악과 불행에서 지켜 주도록 배려하십니다. 수호천사들은 우리가 날마다 벌이는 영적 싸움에 승리하는 지혜와 의견을 줍니다. 수호천사에게 우리의 앞길을 비추고 인도하도록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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