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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3♣ 각자의 삶.(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03 조회수2,11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8년10월3일 수요일 복음묵상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루카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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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알 듯 모를 듯한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을 따르겠다는 어떤 이에게는, 당신의 길은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삶이니

다른 길을 선택하라는 듯한 여운을 남기십니다.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시지만,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고 따르겠다고 하자

죽은 자는 죽은 자에게 맡기라는 뜻 모를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이에게는 가족에게 인사하고 오겠다 하자,

쟁기를 들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역시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하십니다.

각자의 삶이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각자는 그 삶의 주인공이 되어 줄거리를 만들어갑니다.

어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어떤 줄거리로 진행될 이야기를 기대하시나요?
훗날 그 이야기에 만족하고 기뻐할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나요?
그 줄거리 안에 하느님은 등장하시나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자신의 이야기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 안에는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하느님을 얼마나 의식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야기의 마무리 역시 각자의 몫입니다.
문제는 마감시간을 우리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떤 삶이든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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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말:
삶은 가장 어려운 시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다른 질문지가 주어졌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서,
다른 이들의 것을 베끼려 하기 때문에 실패를 합니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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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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