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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0.0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08 조회수2,00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8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제1독서 갈라 1,6-12

형제 여러분,

6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여러분을 불러 주신 분을

여러분이 그토록 빨리 버리고

른 복음으로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실제로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교란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8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9 우리가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이제 내가 다시 한번 말합니다.

누가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11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분명히 밝혀 둡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12 그 복음은 내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복음 루카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2,000년 초반,

어느 본당신부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즘에 아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다 신부 탓이야.

조금만 관심을 주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아이에 대한 신부님의

 관심이 커서인지 이 본당에는

많은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신부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예전의 말씀이 생각나서

“요즘에도 아이들이 성당에

 많이 나오나요?”라고 물었지요.

그런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당에 아이들이 없어도 너무 없어.

 학원에 가느라 성당도 나오지 않고,

 또 성당 나오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성당으로 이끌기가 정말로 힘드네.

어떤 방법을 써도 소용이 없어.”
신부님께서 관심을 거둬서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아이를 향한

큰 관심을 가지면서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아이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하십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을 미리

읽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단순히 신부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단 하나의 문제점만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맞이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떠한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고 이러한

안이한 생각이 또 다른 실패만을

맞이하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포기 상태가 되지요.

“사회가 원래 이래.

어쩔 수 없는 거야.”

 등의 말을 하면서 말입니다.

따라서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지혜는 다양한 각도로

문제의 해결을 살피고

이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곳에서 나옵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간단하게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면 된다고 해답을 말하지만,

이 사랑의 실천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주십니다.

사제, 레위인은 강도를 만난

사람을 외면하고 지나가지요.

그들이 사랑을 몰랐을까요?

 율법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당연히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천하지 않고

반대쪽으로 지나가버립니다.

난처한 이 순간을 피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에 반해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이 순간을 피하지 않고 최고의

사랑을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또 행동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순간을 모면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

사람,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마오리족 격언) 


수원교구 단내 성지입니다.

71 단내 성지

단내 성가정 성지는 1866

병인박해 때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정은 바오로와

정 베드로 순교자의 고향이자

유해가 묻혀 있는 곳입니다.

단천리는 한국에 교회가 세워지던

1784년 이전부터 천주교와

연관이 있었던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교우촌 가운데 하나인 단내(단천리)

동산 밑 마을(동산리)은 김대건 신부님의

사목 활동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천이 고향인 이문우 성인,

조증이 성녀와 조증이 성녀의 남편으로

이천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신

남이관 성인을 비롯하여 이호영 성인,

이 아가타 성녀 등 다섯 분의 순교

성인을 기념하는 성지이기도 합니다.

단내 성지에서 기념하는 순교자들은

 대부분이 가족 순교자들이고,

또한 남달리 극진한 가족 사랑을

보여준 분들입니다.

그래서 단애 성지를 가정 성화를

위해 순례하는 성가정 성지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성지에는 이문우 성인의 고향과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 경로를

조망할 수 있는 예수 성심상과

병인박해를 전후해서 신자들의

은신처였던 검은 바위와 굴 바위

그리고 김대건 신부님의 사목활동

경로를 따라 조성된 총 5.2Km

순례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사는 매일 오전 11

(월요일 미사 없음)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이섭대천로 155번길 38-13이고,

전화는 031-633-9351입니다.

 

수원교구 단내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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