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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0.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10 조회수1,922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10일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제1독서 갈라 2,1-2.7-14

형제 여러분,

1 십사 년 뒤에 나는

 바르나바와 함께

티토도 데리고 예루살렘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2 나는 계시를 받고

 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민족들에게

 선포하는 복음을 그곳

 주요 인사들에게 따로

 설명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전에 한 일이 허사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7 그들은 오히려 베드로가

할례 받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듯이,

내가 할례 받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 할례 받은 이들을 위하여

베드로에게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신 분께서,

 나에게도 다른 민족들을 위한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9 그리고 교회의 기둥으로

여겨지는 야고보와 케파와

요한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고,

친교의 표시로 나와

바르나바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가고 그들은 할례 받은

이들에게 가기로 하였습니다.
10 다만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기로 하였고,

나는 바로 그 일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
11 그런데 케파가 안티오키아에

왔을 때 나는 그를 정면으로

반대하였습니다.

그가 단죄받을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오기 전에는 다른 민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더니,

그들이 오자 할례 받은 자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몸을 사리며

다른 민족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13 나머지 유다인들도

그와 함께 위선을 저지르고,

바르나바까지도 그들과 함께

 위선에 빠졌습니다.

14 그러나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에 따라

올바른 길을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케파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유다인이면서도

유다인으로 살지 않고

 이민족처럼 살면서,

어떻게 이민족들에게는

 유다인처럼 살라고 강요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복음 루카 11,1-4

1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이발을 할 때, 저

는 주로 미장원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가는 단골집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사람이

없는 곳을 갑니다.

그래야 빨리 이발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손님 없는 곳이라

 그 실력에 의심이 생깁니다.

너무 형편없는 곳이라서

손님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름 기준을 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손님이 없어서 곧바로

이발을 할 수 있는 곳이고,

두 번째는 매장 안을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꾸몄는지를 봅니다.

자신의 일터를 소중하게 여기는

미용사라면 그만큼 머리손질도

정성껏 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하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이발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어있는

 미장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서

어디가 이발을 잘 해줄지

알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 미용실에 손님은

하나도 없는데 상장이 벽면에

가득 붙어 있는 것입니다.

대단한 실력자가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글쎄 벽면에 붙어 있는 상장은

 미용에 관련된 상장이 아니라,

 이분 자녀의

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착각 속에서

오해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이라고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옳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제대로 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 중의 하나가 주님께 대한

기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자신이 기도를 하면

무조건 주님께서 들어주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에게 필요 없는 분으로,

 때로는 아예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하면서 신앙을

 저버리기도 합니다.

주님께 대한 우리들의

착각이고 오해입니다.

 물론 청원기도가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만 이루어지길

바라는 기도는 결코

올바른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합니다.

이때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가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나의 고민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도는 하느님의 영광이

이 땅에 드러나는 것이며,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더 이상의 착각과

오해에서 벗어난 참된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세상의 어떤 고통과

시련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큰 사랑을 보여주신 주님께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제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찾는 기도를

바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안에서의

만족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서의

만족을 구하는 기도를

바치게 될 것입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수록

밖에서 나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

(다그 함마르셀드)





어제 한글날을 맞이해서

많은 순례자들이 오셨습니다..

73 미리내

미리내 성지는 신유박해(1801),

기해박해(1839)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들어 옹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어 살았던 곳입니다.

밤이면 불빛이 은하수처럼 보여

미리내라고 불리게 되었지요.

 병오박해(1846) 때 순교하신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미래에 안장되면서

교회 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곳입니다.
성지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고

 우르술라 그리고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이자 김대건 신부님께

사제품을 준 페레올

주교님의 묘가 있습니다.

또한 김대건 신부님의 시신을

새남터에서부터 이곳으로

 옮겨 와 안장하고 선산을

교회에 봉헌한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1976년, 수원교구에서 용인 지방에

산재해 있던 무명 순교자 17위의

유해를 미래내 성지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으로 이장하였는데,

그중 1위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입니다.
미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 30분,

그리고 주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20이고,

전화는 031-674-1256입니다.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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