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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0.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15 조회수1,984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15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제1독서 갈라 4,22-24.26-27.31─5,1

형제 여러분,

22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났고

하나는 자유의 몸인

부인에게서 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3 그런데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에 따라 태어났고,

 자유의 몸인 부인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의 결과로

태어났습니다.
24 여기에는 우의적인

뜻이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두 계약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시나이 산에서 나온 여자로

종살이할 자식을 낳는데,

바로 하가르입니다.

26 그러나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의 몸으로서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27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즐거워하여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환성을 올려라,

산고를 겪어 보지 못한 여인아!

 버림받은 여인의 자녀가

남편 가진 여인의 자녀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3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

5,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복음 루카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

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결혼식장을 가면 다들 친절한

미소를 얼굴에 장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상에 상냥한 사람은

 모두 이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

하나같이 친절합니다.

이 자리에 좋은 일만 있는

사람이 모인 것은 아닐 텐데도

모두의 얼굴에는

 좋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결혼이라는 좋고 기쁜 일이

미소 짓는 얼굴을 만들었고,

이 미소가 다른 이들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그래서 미소 짓는 것은

 타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의 웃음이 전달되어서

상대방 역시 미소를 짓게 하고,

 내 자신도 상대방의 미소를 보면서

 다시 더 큰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비결입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프리츠 슈트라크 박사는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한 그룹은 평상시와 같이

 빨대를 세워서 물고 있게 했고,

다른 그룹은 빨대를 가로로

물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영화를

볼 때 어떤 그룹이 더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을까요?

 인상 깊은 결과는 미소 지을 때와

 유사한 입 모양인 가로로 빨대를

물고 영화를 본 그룹이

더 재미있게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미소 지으면서 한 어떤

행동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본인에게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미소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화난 표정을 전달해주지요.

미소를 통해서 사람들을

포옹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본인과 더불어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주지만, 화난 표정을

통해서는 사람들을 밀어내는

 마음을 자기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모여드는 군중을 향해서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군중들은 표징을 보여주어야지만

주님을 믿겠다면서 끊임없이

표징만을 요구했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많은 표징을

여주셨지만 그들은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믿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표징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가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니네베 사람들이 요나의

말만을 듣고서 회개하였던 것처럼,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굳은 믿음을 간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표징

이상의 것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구원이라는

커다란 선물인 것이지요.
주님의 말씀에 의심을 품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스스로에게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말씀 자체의 담겨 있는

 주님의 뜻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세상에게

가장 큰 표징, 즉 구원이라는

표징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매일 밤 매일 아침

 어떤 이는 고통으로 태어나고,

매일 아침 매일 밤

어떤 이는 기쁨으로 태어난다.

(윌리엄 블레이크)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78 용소막 성당.

용소막 성당은 강원도에서 풍수원,

원주에 이어 세 번째로 190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무렵 박해를 피해

수원 지방에서 피난 온 몇몇

신자 가족들이 용소막 인근에

흩어져 살다가 박해가 뜸해지자

1893년 용소막에서 멀지 않은 황둔,

오미, 용소막으로 이사 오기 시작하고,

당시 전교 회장이던

 최도철 바르나바까지

이주하여 공소를 설립하면서

교우촌이 형성되었습니다.
용소막 성당은 시살레 신부가

신자들의 도움으로 중국인

기술자들을 써서, 1915년

가을에 완공하였습니다.

후에 일본군에 의해 종이 공출되고

 한국전쟁 때는 북한군이 창고로

사용하는 등 수난을 겪었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아서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소막 성당에는 용소막에서 태어나

 ‘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를

설립하고 성경 번역에 큰 자취를 남긴

원주교구 소속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의 삶과 공적을

기리는 유물관이 있습니다.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는

16개 국어를 하셨으며,

부유한 집안의 후손이었음에도

 평생 은자와도 같은

 생활과 청빈의 생활

(구두 한 컬레와 수단과 장백의)을

 살다간 사제였습니다.

 한국 최초 한글판 성경을 번역하였고,

1960년 3월 25일 성모영보수도회를

 설립하셨습니다.

그리고 후배양성과 성경 연구에

평생 몰두하셨습니다.

공동번역에 참가하여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를 별세 전날에

원고 교정을 모두 마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끝까지 주님의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수녀님들께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선종하셨다고 합니다. 
“자매 여러분! 항상 마음을

 합심하여 어려움을 잘 참고,

 모든 고통 중에 인내하며,

하느님 사랑 안에 서로 모였으니까

끝까지 겸손하며 가난해야 되고,

 하느님 사랑으로 남에게 봉사하며

서로 자기를 내세우지 말고

겸손되이 살아야 합니다.”
미사는 따로 순례자를 위한

미사 없이 본당 미사 시간을 따릅니다.

주소는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로 1857이고,

전화는 033-763-2343입니다.

 

 

 

 

 

 

 

원주교구 용소막 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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