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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0.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20 조회수1,69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20일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제1독서 에페 1,15-23

형제 여러분,

15 나는 주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듣고,

16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하며

여러분 때문에 끊임없이 감사를 드립니다.
17 그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복음 루카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는 존재로 취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능력이 없다고, 운이 없다고,

 삶 자체가 별 볼 일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사람이 못되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노력으로 오히려

본인 스스로가 특별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선 수집가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은 자신이 수집하고 있는 것들을

정말로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본인 역시 이에 대한 지식을 쌓는데

노력합니다.

그 결과 이 분야의 전문가로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스포츠의 코치나 감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운동 경기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직접 뛰는 운동선수들을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훈련을 시키고 작전을 세웁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기 자신 역시

얼마나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지 모릅니다.

선수들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자신 역시 이 분야의

특별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를 특별하게

대함으로써 자신 역시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과의 관계를

묵상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랑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사랑할 수 없는

 이유만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힘이 없어서... 특히 스스로

특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특별한 사람만

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른 이를 특별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사랑이고,

 이러한 사람이 하느님 앞에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을 안다고 증언하는 삶은

단순히 길거리에 나가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큰소리로 외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삶이 바로 주님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내가 무엇인가를

받는 것이라, 주님의

모습을 따라 무조건적으로

베풀고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과 내 이웃을 특별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시지요.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간직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스스로 특별한 존재로

 대접받기위해 노력하는 삶이 아닌,

님으로부터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여지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가장 잘 견디는 자가 무엇이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밀턴)


어제 갑곶성지에 순례오신 분들...

83 여우목 성지.

여우목 성지는 103위 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과 서치보 요셉

가정에 의하여 이루어진 교우촌으로

부근에 ‘건학’과 ‘부럭이’라는

교우촌이 있어 빈번한

접촉을 하며 지냈습니다.
소백산맥이 높고 험준한 대미산을

 경계로 하여 충북 단양과 경계를

이루는 문경 지방의 최동 북단에

 위치한 여우목은 옛날부터 경상도

 동쪽 지방의 사람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 이곳을 거쳐

문경 읍내와 새재로 넘어갔던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1839년 기해박해 무렵에 충청도

홍주가 고향인 성 이윤일 요한 가정이

상주 갈골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왔고,

그 무렵에 경상도 초대 교우

서광수의 손자인 서치보 요셉의

가정이 청북 청원에서 이곳으로

피난해 오면서 신자들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서치보 요셉은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1840년 9월 19일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나이 49세였습니다.

한편 이곳에 살다가 상주 경산

등지로 피난 갔던 서치보의 아들들인

 서인순 시몬과 서익순 요한,

서태순 베드로는 병인박해 때

순교하셨습니다.
이윤일 요한 성인은 1866년

11월 문경 포졸들이 들이닥쳐

30여 명의 신자들과 함께

문경 관아로 끌려갔다가

상주 진영으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고,

‘사학의 두목’이라 하여 다시 대구로

 이송되어 1867년 1월 관덕정에서

참수를 받고 순교하였습니다.
주소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96이고,

관할성당은 문경성당으로

사제관 전화는

054-572-0531입니다.

 

 

 

 

 

 

안동교구 여우목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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