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날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21 조회수1,561 추천수1 반대(1)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령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6-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내려진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인 유언이나 다름이 없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이 소명은 그분께서 남기신 가장 큰 말씀일 게다. 오늘날의 선교는 내가 가진 진리를 일방적으로 전하는 개념을 넘어, ‘이웃과 하나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믿음 속에서 예수님의 행적과 수난과 부활을 통하여 선사하신 구원을 받아들이는 이들이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끊임없이 주님 현존의 약속을 신뢰하며 희망한다. 과거와 미래를 주님 안에서 오직 믿음과 소통하는 자세는 그분께서 부여하시는 사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실천을 통해서 비로소 믿음의 참모습이 드러나리라.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수행하는 선교 사명은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희망이 단지 겉치레가 아니라, 우리 가슴속 깊이 자리 잡은 실존의 방식임을 보여 준다. 이런 시대에 신앙인의 역할이 매우 크다. 신앙인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일구어 내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웃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하니까.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는 이웃 사랑으로 우리 삶의 일부로 늘 체험된다.

 

오늘은 전교 주일이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와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1926년부터 해마다 시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신자들에게 교회 본연의 사명인 선교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오늘의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 세계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봉사하는 곳에 쓰인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계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전교이다. 세상은 갈수록 불안해진다. 돈만 있으면 괜찮다고 했던 이들도 이제는 불안을 느낀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알리자. 그분 힘과 능력을 전하자. 믿지 않으면 확신에 찬 말이 나올 수 없다. 자신은 망설이고 있는데 어찌 남을 움직일 수 있을지? 믿음이 약했기에 선교도 약했던 것일 게다.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다. 운명의 진짜 주인은 당신이시고 나는 관리자일 뿐이라고 고백하자. 전교 주일입니다. 이렇게 전교란 예수님 알림이다.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다시 한 번 고백하는 날이 되도록 해야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전교 주일,성령,복음화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