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0월 22일(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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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0-22 | 조회수1,76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0월 22일 [(녹)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며,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드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말씀입니다. 2,1-10 1 여러분도 전에는 잘못과 죄를 저질러 죽었던 사람입니다.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따랐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준비하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4.5 (◎ 3ㄴ 참조) 우리는 그분의 것이라네.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주님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이라네.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주님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이라네. 찬양하며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그분을 찬송하며 그 이름 찬미하여라. ◎ 주님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이라네.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주님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이라네. ◎복음환호송◎ 마태 5,3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복음입니다. 12,13-21 13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하고 생각하였다.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말해야지.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재화를 모으면서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오늘의묵상◎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사는 사람, 불신과 불순종으로 이끄는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육신의 욕망에 이끌려 살기에 하느님의 징벌을 면하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거슬러 죄를 짓는 사람은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재물의 탐욕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재산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처럼 착각하며 삽니다. 가지고 있는 재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으며 타인 위에 군림합니다. 그 부자의 오만은 하늘 끝까지 치솟아 재물로 영원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하느님은 그 사람의 눈앞에 보이지 않아 이 세상의 재물은 우상이 되고 맙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올 때, 어리석은 부자는 일생 동안 모은 자신의 재산이 남의 차지가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 부자는 허무와 상실감의 나락으로 빠져듭니다. 그리스도의 커다란 사랑을 받아들인 사람은 은총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의 영광을 입어 불멸의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본모습을 회복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납니다.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안에 살지만 이 세상의 풍파에 휩쓸리지 않고 신뢰와 순종의 영에 따라 살아갑니다. 재물의 탐욕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늘 나라에 보물을 쌓아 두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하늘 나라가 주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난해지셨기 때문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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