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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0.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24 조회수2,42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24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제1독서 에페 3,2-12

형제 여러분,

2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3 앞에서 간단히 적은 바와 같이,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4 그래서 그 부분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신비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7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8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나에게

그러한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9 과거의 모든 시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복음 루카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성경 속의 낙원이 피지에

 실제로 있다면서 신도들을

 이주시키는 교회에 대해

고발하한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 낙원에 가기 위해서

전 재산을 바치는 것은 물론이고

영혼의 정화를 위해 한다는

타작마당이라는 행위는 정말로

기가 찰 정도였습니다.

 여목사가 신도들을 향해서

막말과 폭행을 저지르는 것은

물론이고, 신도들끼리

서로 때리게도 하고 심지어

가족끼리 서로 때리게도 합니다.

낙원에 들어가기 위한 간절한

마음은 알겠지만,

정말로 주님께서 이런 모습을

원하실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주님께서 이런 모습을

원하셨다면 우리의 잘잘못

하나하나를 가만 두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복음 어디에서도 벌을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아니라,

용서하고 감싸 안아주시는

 사랑의 하느님 모습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 자체이신 분을

무조건 벌하는

무서운 분으로 만들까요?
두려움이 가득한 곳은

하느님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현실을 벗어나서 있는

공간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일상 안에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이며,

그 나라의 완성을 위해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삶,

기쁨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가 요즘 교회는

 ‘예수 결핍 장애’를 앓고 있다고

적은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예수님만 계시면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삶 안에서도

기쁘게 살 수 있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님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대신 다른 것들이 대체되고

 있어서 예수님의 사랑은

보이지 않고 미움, 욕심,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만

가득해졌다고 말합니다.
예수님 결핍 장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주님의 사랑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맞이할

가장 최고의 준비인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이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누가 본다고 열심히 하고,

누가 보지 않으면 딴 짓거리를

 한다면 어떻습니까?

성실한 종의 모습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사실을 아는

주인이라면 이 종을 믿고

자신의 일을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삶’을

맡기셨습니다.

 도피의 삶도 아니고,

두려움 속에 떠는 삶도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랑하며 사는 ‘삶’을

 맡기신 것입니다.

이 삶이 내게 주어졌음을

명심하면서 지금 매순간 충실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행복한

주님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유일한 박사)






어제 오신 순례객들을 찍었습니다.

87 금광리 공소.

금광리 공소는 1887년에

설립된 곳으로, 영동 지역

천주교회의 모태와 같은 곳입니다.

강원도 영동 지역에 천주교가

적극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1866년 아홉 명의 선교사와

수천 명의 교우들이 처형되면서부터

1873년 대원군이 물러나기까지

계속되었던 병인박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해를 피해 이주한 신자들은 깊은

산속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옹기 굽는 일이나 농사를 지으면서

교우촌을 형성하고 신앙을

 전파하면서 생활하였습니다.

 이 금광리 공소는 한때 영동 지역의

 전교 거점 지역으로,

 1921년 이철연 프란치스코 신부의

부임과 함께 본당으로 설립될 만큼

신자 수가 많았지만 향후 신자 수의

증가와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서

1923년 주문진으로

본당을 이전하였습니다.
이처럼 금광리 공소는 박해를 피해

정착하여 오랫동안 신앙을

지켜 가고 있는 이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잡초처럼

신앙의 씨앗이 싹트게

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월 첫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으며,

 주소는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금평로 514입니다.

 관할 성당은 노암동 성당으로

전화는 0333-643-8460입니다.


 

 



춘천교구 금광리 공소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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