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노년20-6 노년이 되기전에 (코헬렛 12장) " '그러니 좋은 날이 다 지나고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구나!'하는 탄식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오기 전, 아직 젊었을 때에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기 전, 비가 온 다음에 다시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그를 기억하여라. 그 날이 오면 두 팔은 다리가 후들거리는 수문장같이 되고, 두 다리는 허리가 굽은 군인같이 되고, 이는 맷돌가는 여인처럼 빠지고, 눈은 일손을 멈추고 창밖을 내다보는 여인들 같이 흐려지리라. 거리쪽으로 난 문이 닫히듯 귀는 먹어 방아소리 멀어져 가고 새소리는 들리지 않고 모든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리라. 그래서 언덕으로 오르는 일이 두려워지고 길에 나서는 일조차 겁이 나리라. 머리는 파 뿌리가 되고 양기가 떨어져 보약도 소용없이 되리라. 그러다가 영원히 집으로 돌아가면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애곡하리라. 은사슬이 끊어지면 금그릇이 떨어져 부셔진다. 두레박 끈이 끊어지면 물동이가 깨진다.그렇게 되면 티끌로 된 몸은 땅에서 왔으니 땅으로 돌아가고 숨은 하느님께 받은 것이니 하느님께로 돌아가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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