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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생명으로 가는 문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31 조회수1,731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30주 수요일

 

복음: 루카 13,22-30: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23)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원받겠느냐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해서 구원을 받을 것인지가 더 중요함을 말씀하신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24) 그래서 이렇게 동문서담 같이 대답을 하셨다. 어떻게 해야 구원받는 것인지 아는 중요하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생명으로 가는 문은 왜 좁다고 하시는가? 그리고 들어가려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바르고 더럽혀지지 않은 믿음과 흠없는 도덕성을 갖추어, 의로운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 중에 누가 이런 사람에 해당될까?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고 하셨다. 그 길을 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24)라고 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수적으로 적다 많다가 아니라 질적으로 어떤 사람들이냐를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으로 선택받았다.” 혹은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다 구원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세례 받은 자답게 살고, 있는 힘을 다해서 신앙생활에 충실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26) 세례를 받고 성당에 와서 미사 봉헌을 하고 복음의 가르침을 듣기는 하나 성경의 진리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그 삶은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를 갈며 비통해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모른다고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고 하셨다. 세례를 받는 그 자체로써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를 지고 부름을 받은 자 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오늘 복음에서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25.27) 하신 이유는 불의를 일삼았었다는 데 있다고 하신다.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의를 일삼게 되면 그 하느님 백성의 자리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 뜻을 올바로 실천한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29)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그들만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도록 하자.

 

 
   
   

                                                    - 출처 :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구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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