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창피스러운 해외 토픽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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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8-11-01 | 조회수1,96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참으로 이런 글을 쓰자니 신앙인으로 창피스럽다.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공개 장소에서 전직 직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백숙을 먹자며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닭을 잡으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 의혹이 폭로되면서 국민적으로 큰 분노가 일고 있다. 그에 관한 엽기적인 사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양 회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 “사회적 성공 속에서 그 사람의 본성이 숨겨져 있었을 뿐”이라며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인성이 성숙하지 못한 사례”일 게다. 과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모르긴 몰라도 우리 사회의 구조적 특성과 돈의 위력이 있기에 라고 나름으로 정의해 본다. 이게 하루아침에 들추어진 게 아닐 테니까. 그의 자그마한 엽기적이고 비인간적인 게 누구누구에 의해 비호되고 방관되었기에 이 지경까지 확대되었으리라. 돈에 꿀려 벌금으로 대치되는 경찰과 검찰의 처신, 고용주의 횡포를 감싸주고 더 옹호만 일삼았던 비굴한 임직원들의 탓도 분명 있을 게다. 이번 이 양진호 회장에 관한 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적나라하게 분석 철저하게 규명해 볼 여지가 다분히 있다. 지금처럼 폭로 자체가 과장되었다면 그 한 건주의 폭로도 따져볼 여지가 있을 게다. 암튼 참으로 엽기적이고 소름이 끼치는 게 사실이다. 가히 세계를 향해 부끄러울 따름이다. 정말 해외 토픽감이다. 이와 유사한 해외의 토픽감을 보고 즐긴 우리가, 지금은 외국을 향해 창피감을 느낄 지경이니 말이다. 정말 냉정히 그리고 차분히 들추어지는 이 해외 토픽감을 보고 우리 모두가 함께 반성의 기회로 삼으면 참 좋겠다. 지금 이런 일이 들추어지는 게 하느님의 깊은 뜻이 담겨진 것 같아 그래도 다행이라 여기면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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