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1월 3일(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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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1-03 | 조회수1,76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1월 3일 [(녹)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살든지 죽든지 자신의 몸으로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이 그의 기대와 희망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말씀입니다. 1,18ㄴ-26 18 가식으로 하든 진실로 하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니, 기뻐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의 도움으로 구원으로 끝나리라는 것을알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아주 담대히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이며 죽 는 것이 이득입니다. 입고 살아야 한다면, 보람된 일입니다.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끼여 있습니다.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곁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다시 여러분에게 가면, 예수님 안에서 자랑할 거리가 나 때문에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42(41),2.3.5ㄱㄴㄷㄹ (◎ 3ㄱㄴ 참조)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 제 영혼이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 가서 뵈오리이까? ◎ 제 영혼이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환호와 찬미 소리 드높은 가운데, 축제의 무리와 행진하였나이다. ◎ 제 영혼이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9 참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복음입니다. 14,1.7-11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대를 받았을 경우,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할지도 모른다.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너에게 와서, 올라앉게.’ 할 것이다.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높아질 것이다.” ◎오늘의묵상◎ 두려움은 상실의 공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내가 소유하고 누리고 있는 것들을 잃게 될까 두렵고, 내가 맺고 있는 관계와 평화가 상처받고, 깨어질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맞이하게 될 내 인생의 죽음 앞에서 후회할 일들을 만들까 두렵기도 합니다. 만난 이후 자신의 생을 송두리째 그리스도께 맡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일이라면 세상을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소명은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지금도, 살든지 죽든지 나의 이 몸으로 아주 담대히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을 삶의 기대와 희망으로 삼습니다. 후회 없이 담대히 자신의 소명을 끝까지 실천하는 바오로 사도의 당당함이 때로는 부럽게 느껴집니다.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잔칫상에서 주인의 눈에 잘 띄고,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은 별로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가르치십니다. 나락에 떨어지고, 제 잘난 맛에 살다가 정작 남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게 되는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 차라리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삶이 지혜로운 삶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겸손은 예수님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에 있습니다. 묵묵히 내 십자가를 짊어지고, 남에 대한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하느님의 사람이 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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