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원수·증오심·용서22-3 증오심으로 괴로워하는 삶우리는 미워하는 사람을 우리 주위에 갖고 있으며 증오심과 적개심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살기 어렵다는 말이 이러한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물리적 고통이나 신체적 고통이 심리를 괴롭힌다지만 사람을 증오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때 그 고통은 마치 지옥을 체험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증오심의 인생고통을 하느님이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그 분이시기에 이러한 원수에 대한 심각한 증오심이 얼마나 인간에게 상처를 주는지 충분히 아실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러한 증오심을 자신이 겪으시고 이를 이겨내심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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