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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0 조회수1,795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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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0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제1독서 필리 4,10-19

형제 여러분,

 10 여러분이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을 마침내 다시 한번

 보여 주었기에,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줄곧 나를

 생각해 주었지만 그것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11 내가 궁핍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내가 겪는 환난에

여러분이 동참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15 필리피 신자 여러분,

복음 선포를 시작할 무렵

내가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

여러분 외에는 나와 주고받는

관계에 있는 교회가 하나도

없었음을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16 내가 테살로니카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두어 번 필요한 것을

보내 주었습니다.
17 물론 내가 선물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나는 모든 것을 다 받아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에파프로디토스

편에 보낸 것을 받아

풍족합니다.

그것은 향기로운 예물이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훌륭한 제물입니다.
19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영광스럽게 베푸시는

당신의 그 풍요로움으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복음 루카 16,9ㄴ-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글을 쓰는 어느 작가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학교 선배를 만났습니다.
 정중하게 인사를 했는데,
 “아이고, 못 본 사이에
폭삭 늙어버렸네.
 이제 지나가는 개도
안 쳐다보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오랜만에 보았는데 보자마자
이러한 인신 공격적인
말을 하는 선배가 너무나
미웠고, 모욕을 당한 것
같아서 따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옷을 잡아끌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참아. 작년에 교통사고로
뇌를 다쳤어.”
이 말을 듣고 나니 곧바로
미움이 사라지고,
자신이 당한 모욕도 별 것
아닌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그 선배를 향한
측은한 마음이
생기더라는 것이었지요.
어느 책에서 본 작가의
 체험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점을 바꾸면 문제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는
나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문제 자체에
 집착하면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 때가 많았습니다.
문제보다 그 해결에
 집중하면 어떨까요?
문제 자체보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보일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관점을 바꾸기란 참으로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 자체가 아닌
해결 자체에 집중하는
관점의 변화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도
우리들에게 이러한 점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세상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과 일치하는
관점의 변화로 이 세상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은 주님 뜻에 맞춰
살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하십니다.
그 뜻이 세상 안에서는 불합리하고,
그렇게 살았다가는 어리석다며
 손가락질을 당할 것만 같습니다.
또한 먼저 세상 안에서의 만족을
채운 뒤에야 주님 뜻을 따르겠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합리하신 분이 아닙니다.
무조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내어 놓으라고
하지 않고, 또 모두가 극기와
희생의 삶을 살라고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먼저 먹고
마시기도 하셨으며,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대립해서 때로는 율법을
어기는 듯 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재물을 소유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시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세상의 관점과는
 다른 원칙이 있습니다.
즉,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고 하십니다.
재물을 나의 편함과 유익을 위해
존재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재물들을 이용해서 하늘의
 부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모든 것은 누구의 것입니까?
내 것이 아니라 잠시
주님께 받은 것입니다.
당신 것을 통해서 우리가 하늘의
부자가 되도록 하시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상의 관점이 아닌,
 주님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을 더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해결책이
분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그 값어치는
우리가 그것을 위해
내놓으려고 하는
 인생의 분량과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새미 은총의 동산

104 새미 은총의 동산

1950년대 후반에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소속

사제 패트릭 맥글린치(임피제)

신부는 한림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면서,

그 당시 가난한 제주 농민들을

 돕기 위하여 외국의 원조를 얻어

한림읍 금악리에 넓은 목장을

확보하고 성 이시돌

농촌사업개발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특히 축산업을 발전시켜

제주도뿐 아니라 한국의 목축업에

많은 기여를 했고,

긴 세월이 흐르면서 차츰

 여러 가지 종교 사업과

사회사업을 펼쳤습니다.
이 장소의 엣 이름을 딴 ‘새미’

은총의 동산은 라틴어에서

 거룩함, 영혼, 복음, 중개자,

하느님의 모습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예수님의 공생활

테마들과 십자가의 길 14처를

동상으로 제작하여 세워놓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음 테마 공원입니다.
또한 이곳 성 이시돌 센터에는

묵주기도를 바치며 걸을 수 있는

오솔길로 둘러싸인 호수와 성모 동굴,

삼위일체 대성당과 대형 야외 성당,

피정과 연수를 위한 성 이시돌 회관,

청소년 수련원인 젊음의 집,

노인 복지 요양원, 말기 환자

구호 병원 등이 모여 있어,

신자들뿐 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종교적이고 박애적인

기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사는 주일은 오전 11시에,

평일에는 오전 12시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소미소길 15이고,

성 이시돌 피정 센터

전화는 064-796-4181입니다.


 

 


제주교구 새미 은총의 동산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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