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1월 12일(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1-12 | 조회수1,47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8년 11월 12일 [(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요사팟 주교는 1580년 무렵 우크라이나의 동방 교회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뛰어난 상인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을 저버리고 수도원에 들어갔다. 장사보다는 영혼 문제에 관심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후 사제품을 받은 그는 수도원장까지 맡아 수도회 개혁을 주도하였다. 주교가 된 그는 교회의 일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가 1623년 이교도들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1867년 비오 9세 교황이 요사팟 주교를 시성하였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원로들을 임명하라며, 감독은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한다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조심하고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원로들을 임명하십시오.> 시작입니다. 1,1-9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의 믿음을 돕고 신앙에 따른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한 것으로, 근거합니다. 거짓이 없으신 약속하신 것입니다. 복음 선포를 통하여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이 선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같은 믿음에 따라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우리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내리기를 빕니다. 남겨 둔 까닭은,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임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하며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화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선을 사랑해야 하며, 자제력이 있으며, 진정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남을 격려할 수도 있고 있습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 6 참조)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복음환호송◎ 필리 2,15.16 참조 너희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녀라. ◎복음◎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복음입니다. 17,1-6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오늘의묵상◎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관계를 잘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떤 이는 화롯불처럼 너무 가깝게도, 너무 멀리 대하여서도 안 되고, 아무리 내 아내, 남편, 자식이라고 하여도 내 소유물처럼 다루어서도 안 됩니다. 친한 친구끼리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당사자가 없다고 험담과 뒷담화를 일삼아서도 안 됩니다. 사이에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아시지만, 그렇다고 내 잘못이 아니니 용서를 청할 필요도 없고, 굴욕스럽게 낮은 자세로 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 생각의 틀을 꾸짖으십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잘못을 용서 청하면 언제든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시고,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잘못했다고 판단하면 자존심을 버리고 언제든 용서를 청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원로와 감독이 될 수 있는 인격적 조건을 열거합니다. 흠잡을 데 없고, 가정에 충실하며, 방탕하지 않고, 순종하는 사람, 거만하지도 않고, 손님을 잘 대접하며,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가르침을 굳게 믿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날의 사제와 주교를 선발할 때 이런 기준들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한 사도들의 기도가 우리 입에서도 나와야 합니다.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이라도 지닌 이들을 성령께서는 우리 세상과 교회를 바꾸는 놀라운 능력으로 채워 주시어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도록 해 주십니다. 우리가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교회의 성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