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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1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2 조회수1,93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12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티토 1,1-9

1 나 바오로는 하느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내가 이렇게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의 믿음을

돕고 신앙에 따른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한 것으로,

2 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근거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거짓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에 약속하신 것입니다.
3 사실 하느님께서는 제때에

복음 선포를 통하여 당신의

말씀을 드러내셨습니다.

나는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이 선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4 이러한 나 바오로가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5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 둔 까닭은,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고을마다

원로들을 임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6 원로는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자녀들도 신자이어야 하고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하며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7 사실 감독은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또한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화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나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8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해야 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9 가르침을 받은 대로 진정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격려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꾸짖을 수도 있습니다.

복음 루카 17,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2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4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5 사도들이 주님께,

“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사람에게는

4가지의 바람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주의를 끌려고 노력합니다.
둘째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합니다.
마지막은 칭찬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는 갓난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예외 없이

 가지고 있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바람을

채워주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이지요.

사랑받고 싶은데 사랑하지 않고,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해주지 않으며,

도움이 되고 싶은데 기회가 없고,

칭찬받고 싶은데 나쁜 평가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4가지 바람을

채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바람을 채워주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나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아마 이 바람을 채워달라면서

요구만 한다면 사람들은 모두

이런 말을 하면서 도망갈 것입니다.
“저 사람은 상대해선 안 될 사람이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리의 바람을

 채워주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무조건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먼저

그렇게 행동을 하면 됩니다.
주님으로부터도 사랑받고,

인정받고, 도움이 되고,

칭찬받고 싶지 않습니까?

이를 주님으로부터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내 자신이 먼저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행동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어떤 모습을 보시고 우리의

바람들을 채워주실까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남을 죄짓게 하지 말고,

그 형제가 회개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힘듭니까?

우리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제자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연약하고

나약한 인간 존재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바로 주님과 함께

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의 힘은 대단합니다.

아주 작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어도,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라는 말이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하시지요.

바로 주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함께 하는 우리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통해서 불가능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아마 주님으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4가지 바람이 분명히 채워질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폴 발레리)







어제 오신 순례객들과 함께...

106 용수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상해을 출발하여 서해 바닷길로

귀국하는 길에 풍랑을 만나 28일간

표류하다가 표착한 곳입니다.
부제 때 일시 귀국했던 김대건 신부는

선박을 구입하여 ‘라파엘호’라 명명하고,

1854년 4월 30일 신자 11명과

함께 상해로 갔습니다.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의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31일

조선 입국을 위해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를 모시고 신자들과

함께 라파엘호에 올랐습니다.

출항한 지 3일 만에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9월 28일 제주

용수리 포구에 표착했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일행은

고국에서의 감격 어린 첫 미사를

용수리 해안에서 봉헌하고,

배를 수리한 후 이곳을 떠나

 전라북도 금강 하류 나바위로

 10월 12일 상륙하여 귀국하였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경기도 용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846년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고,

그해 9월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25세였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선교열정과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교구는

1999년 9월 19일 제주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용수리 포구를

성지로 선포했습니다.

 여기에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과 기념관을 건립하였으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라파엘호’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사는 화요일과 주일 오후

 8시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1길 108이고,

전화는 064-772-1252입니다.

 

 

 

 

 

 

제주교구 용수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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