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12♣ 기도의 힘...(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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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8-11-12 | 조회수1,91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18년11월12일 월요일 복음묵상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루카17,1-2)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와 “남을 죄짓게 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두 문장의 차이를 우리는 놓쳐서는 안 된다. 마치 우리의 삶은 남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게끔 되어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반드시 그러한 상황이 주어진다는 것이지, 반드시 남을 죄짓게 한다는 말이 아니다. 남들에게 죄짓게 하는 상황은 반드시 주어지는 것이 삶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에 굴복해서, 남에게 죄를 짓게 하는 이들은 불행하다는 말씀을 이어서 하신다. 그런데,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란 무엇일까? 나만 죄를 짓고 죄값을 치르겠다는 어설프게 숭고한 척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도 죄를 지으며 살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해주실 것을 믿는다. 죄를 짓게 하는 상황은 늘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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