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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픈(오늘 이 시대는 겸손하고 온유한 참 목자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3 조회수2,040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 이 시대는 겸손하고

온유한 참 목자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도원 근처엔,

유별나게도 이름만 대면

만천하가 다 아는 이름난

거짓 목자요 삯꾼,

사기꾼이요 야바위꾼들이

능구렁이처럼 또아리를

틀고 들어앉아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은

수많은 청년들과 선량한 사람들이,

그들이 펼치는 사기극에 철저히

농락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단들과 사이비들이

기승을 부리기 전,

우리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좀 큰 매력과 청량감을

주지 못한 것, 크게 반성하고

성찰할 일입니다.

최근 여러 교구나 본당

수도공동체에서 이단이나

사이비에 대처하기 위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늘어놓는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기 위한

식별력을 갖추는 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그들은 입만 뻥긋하면

거짓말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황당한

교리를 늘어놓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한 사람들이 넘어갑니다.

반복 주입과 분위기라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사이비들의 전략을 치밀합니다.

영어 성경 공부나 상담 치료,

해외 연수나 직장 알선,

치유나 구원 등 갖가지

미끼를 던지면서 다가옵니다.

성경을 무슨 수학 공식이나

물리 공식처럼,

딱딱 떨어지게 가르칩니다.

그럴듯해보이지만,

모두 사이비들이 펼치는

계획된 전략입니다.

따라서 이단들이나 사이비들의

던지는 달콤한 미끼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기 위한

철저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거짓과 진리를 구별하기 위한

식별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한 신자 재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이비나 이단인지

구별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바라봐야 할 대상은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나 목자입니다.

한 지도자가 겸손한

봉사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제왕이나 스타로서의 삶을

추구하고, 군림하고 있다면

그 단체는 이미 사이비입니다.

혹시라도 한 목자에 있어

겸손의 덕이 심각히 부족하다면

사이비로 보면 틀림없습니다.

틈만 나면 내가 누군지 알아?”

하고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면,

그는 백퍼센트 사이비입니다.

내가 말끔하게 치유해줄테니,

거금을 가져오라.”고 외치면

그는 백퍼센트 이단입니다.

스스로를 향해 내가 메시아요,

재림 예수!”라고 외치면

분명 과대망상증 환자입니다.

교도권의 지도나 동반을

무시하고, 따로 나가서

천막을 치고, 동산을 꾸민다면,

백퍼센트 이단입니다.

오늘 이 시대는 겸손하고

온유한 참 목자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참 목자는

스승 예수님을 닮아

언제나 겸손의 덕을

잃지 않습니다.

결코 자화자찬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습니다.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헌신하지만, 모든 영광은

스스로에게가 아니라,

하느님께로 돌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언제나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루카 복음 1710)

(양승국 스테파노 SDB)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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