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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5 조회수1,82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15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제1독서 필레 7-20

사랑하는 그대여,

7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대 덕분에 성도들이 마음에

생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8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큰 확신을 가지고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사랑 때문에 오히려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나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된 몸입니다.
10 이러한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3 그를 내 곁에 두어,

복음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대 대신에

나를 시중들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14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행이 강요가 아니라

자의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 그대는 그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 그대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아들이듯이

그를 맞아들여 주십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손실을

입혔거나 빚을 진 것이 있거든

 내 앞으로 계산하십시오.

19 나 바오로가 이 말을 직접 씁니다.

내가 갚겠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 빚을 진 덕분에 지금의

그대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 그렇습니다,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덕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이

생기를 얻게 해 주십시오.

복음 루카 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에게

한 제자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탈레스는

 “자신을 아는 일이다.”

라고 대답했지요. 곧바로 제자는

 “그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탈레스는

 “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도 쉬우니까 그만큼

남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상은 쉬운 일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또한 쉬운 일만 한다고 해서

자신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즉, 내 삶을 변화시켜서 진정한

희망과 행복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다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로움을 간직하면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용기 있는

 실천을 행하는 사람만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느님 나라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하느님의 나라는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미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문제는 쉽고 편한 것만을

쫓으려는 안일한 마음으로 인해,

또한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판단이

 앞서는 가운데에서 하느님 나라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나라를 발견하고 자신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겪고 배척을 받았음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주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이 세상 안에서의

고통과 시련 역시 피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 고통과 시련이 편하고

쉬운 것만을 선택하려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과

정반대가 아닐까요?
이제 어렵고 쉽고를 내 판단의

기준으로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주님의 뜻에 맞는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가 내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다른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욕심과

이기심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주님께서 좋아하실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종종

 “언제 좋은 날이 올까?”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좋은 날은

이미 와 있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면서 아직

 안 왔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와 있는

좋은 날을 느끼지

못할 뿐인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주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때 좋은 날이 이미 왔음을

 깨달을 수 있으며

지금이 가장 좋은 날임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꽃들이 향기를 주듯,

새들이 노래를 부르듯

네 자신의 가장 좋은 면을

 세상에 주어라.

그게 진짜 사랑이니까.

(에두아프도 하우레기)



 


진무영 성지

109 진무영 순교성지

진무영은 조선 숙종 때에

해안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강화도와

그 주변 군사들을 함께 엮어

창설한 군영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곳이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병인양요를 촉발시킨 서울

 애오개 회장 최인서 요한,

 장주기 성인의 조카 장치선,

박순집의 형 박서방,

조서방 등이 이곳 진무영에서

순교했습니다.

특히 장치선과 최영호는

리텔 신부를 중국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박해 상황을 알려 프랑스 선박을

불러서 남은 신자들을 구제하고

천주교를 온 나라에

전파하고자 했습니다.
진무영은 1700년 강화부에

그 본영을 설치하고,

1779년 통어영을 병합하였다가

1789년 다시 분리했습니다.

 특히 1866년 병인양요 이후,

외국 선박의 출입이 빈번하여

쇄국 정책을 쓴 당시로서는

 수도의 관문을 지키는 국방상

중요한 군영이었습니다.
강화가 천주교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839년 기해박해를

겪으면서였습니다.

그동안 천주교 신앙 유입의

통로는 육로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육로의 경비와 기찰이

심해지자 해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씁니다. 이 때문에 강화도와

호아해도 연안의 뱃길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화도는 수도 방어의

요충지로서 외세와 충돌의

현장이었기에 박해 또한

극심하였습니다.
강화 성당 내에 진무영 성지가

조성되어 있으나,

진무영 터가 아디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옛 강화 농협자리부터 강

화성당까지(200m)를

진무영 터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미사는 본당 미사로

봉헌되고 있습니다.

주소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북문길 41,

전화는 032-933-2282입니다.


 

 


인천교구 진무영 순교성지와 강화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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