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6 조회수1,853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16일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제1독서 2요한 4-9

선택받은 부인이여,

4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 부인, 이제 내가

그대에게 당부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써 보내는 것은 무슨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지녀 온

계명입니다.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6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그분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그 계명은 그대들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가 일하여

이루어 놓은 것을 잃지 않고

충만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
9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복음 루카 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

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37 제자들이 예수님께,

“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학교 간 중학생 아들의 방을

 청소하던 어머니는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아들의 책상 위에 담배가

 턱 하니 놓여 있는 것입니다.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들에게 무작정

 혼을 내는 것이 옳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사춘기인

아들에게 자기 엄마가 얼마나

마음 넓은 사람인지를

알려주고도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담배 피우는 것을

이해한단다.

뭐 어렸을 때의 호기심으로

피울 수도 있는 것이겠지.

그러나 다른 곳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리면 문제가 복잡해지니

엄마하고 약속하자.

담배는 집에서 피우는 것으로.”
아들은 엄마에게 자신을

이해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고,

고마워하는 아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아들이

이런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엄마, 제가 미성년자라서

담배 사기가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좀 사다주면 안 돼요?”
그리고 얼마 뒤에는 자기 친구의

담배까지 사달라는 부탁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어머니의 열린 마음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까?

무조건 들어주는 것이 과연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열린 마음으로 자녀를

받아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들어줘서는 안 되며,

 때로는 무조건 거절하는 결단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책임질 수 없는 것까지도 허락합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후회를 하지요.

‘그때 제대로 잡아줬어야 하는데...’

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노아 시대의 대홍수가 다시 일어나고,

롯 시대에 있었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 이 땅에 이루어 질 것이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또한 하나는 데려가고,

또 다른 하나는 버려둘 것이라고도

말씀하시지요.

공포감을 가져다주는 종말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를 제자들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주님, 어디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 드는 법이다”

라고 말씀하시지요.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가

꾀는 자연 이치와 같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이치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지금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는 하느님의

뜻에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는

하느님 뜻에 예외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책임 지지 못하면서

결국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책임이란

 더 많은 사랑,

더 깊은 우정,

더 뜨거운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정여울)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110 일만 위 순교자 현양동산.

한국 천주교회는 적게는

1만 명 많게는 3만 명의

순교자가 있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는

 2천명도 채 안 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2001년 당시 인천교구장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는

강화도에 ‘일만 위 수교자 현양동산’

을 조성하여, 이를 한국의 순교자들

특히 무명 순교자에게 봉헌하였습니다.

또한 이곳은 인천교구가 2004년에

설립한 ‘바다의 별 청소년 수련원’과

인접하여 있어 젊은이들과 자연과

순교자들이 어우러지는

 ‘침묵의 순례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양동산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무명 순교자들의

흔적을 묵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무명 순교자의 길이 있고,

묵주 연못, 무명 순교자상,

 십자가의 길,

일만 위 순교자 현양탑,

성모당 등이 있습니다.

또한 1866년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홍봉주와 함께

참수 치명한 성 남종삼 요한의

유해를 모시고 있습니다.
현양동산은 ‘침묵의 순례지’로

 불리기 원합니다.

이름조차 버림으로써 자신을

온전히 봉헌한

무명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침묵 중에 자신을 성찰하며 기도하는

순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미사는 토요일과

주일 오전 11시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 741번길 107이고,

전화는 032-932-6318입니다.


 

 


인천교구 일만 위 순교자 현양동산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