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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픈(나이 비록 늙었지만 저의 내적 성장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6 조회수1,695 추천수3 반대(0) 신고

 


나이 비록 늙었지만 저의 내적 성장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지니고 있는 목숨!

목숨이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고귀한 목숨,

찬란한 목숨이 있는가 하면,

비루한 목숨,

구차스런 목숨이 있습니다.

크고 높은 가치관과 더불어,

희망에 찬 비전을 마음에 담고,

헌신하고 증여하며,

봉사하고 나누는 형태의 목숨은

참으로 고결하고

참된 목숨입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불멸의 목숨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철저하게도 본능에 따라,

육적인 삶을 하루하루 마지못해

연명하는 목숨, 그 어떤 희망도

비전도 없는 목숨은,

살아있다 할지라도

죽은 목숨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목숨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목숨이 아니라는 것을

잘 파악하고 계셨던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건네시는

말씀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루카 복음 1733)

참으로 안타까운 일 한 가지가

우리 한 가운데서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활화산처럼 활활 불타올라야 할

청춘의 불꽃들이

채 타오르지도 못한 채,

자취도 없이 소멸되고 있습니다.

나이나 얼굴은 분명 청춘인데,

목숨이 오늘 내일 하는 사람처럼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이신

살레시오회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총장

신부님께서는 지금 가시는 곳 마다

크게 외치고 계십니다.

채 피어나기도 전에 시들어버리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동반해줄

누군가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돈보스코처럼 청소년들의

마음을 읽어줄 줄 아는 교육자들,

그들이 매일 겪는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 속에,

함께 현존하고 동반해줄 사랑많은

교육자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비폭력 불복종 평화운동의

성자(聖者)로 평생토록

자기 손으로 노동하여

자기 먹을 것을 마련하는 삶,

정말 필요한 것 말고는

더 이상 바라지 않는 삶,

진실을 향해 쉼없이 투신하는 삶을

추구했던 간디는,

목숨의 진정한 의미를

잘 파악한 듯 합니다.

나이 비록 늙었지만

저의 내적 성장이 끝났다거나

육신의 소멸과 함께 그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제 관심사는 순간에서 순간으로

진실, 나의 신()에 복종할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몸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몸이 지속되는 동안에만

우리에게 맡겨진 것으로 알고

그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몸을 이렇게 다룬다면 언제고

몸의 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한다스 K. 간디, ‘간디의 편지’, 원더박스)

(양승국 스테파노 SDB)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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