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1월 20일(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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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1-20 | 조회수1,43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1월 20일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사르디스 교회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고, 라오디케이아 교회에게는 열성을 다하고 회개하라고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관장 자캐오의 집에 들어가 묵으시며,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고 하신다. ◎제1독서◎ <누구든지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을 것이다.> 3,1-6.14-22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천사에게 써 보내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다. 아직 남아 있지만 죽어 가는 것들을 튼튼하게 만들어라. 나의 하느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들었는지 되새겨, 또 회개하여라. 내가 도둑처럼 가겠다. 너에게 갈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흰옷을 입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그의 이름을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천사에게 써 보내라.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하면 좋으련만!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알몸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나는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다하고 회개하여라.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듣고 문을 열면,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앉게 해 주겠다.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화답송◎ 시편 15(14),2-3ㄱ.3ㄴㄷ-4ㄱㄴ.5 (◎ 묵시 3,21 참조)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으리라.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 승리하는 사람은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으리라.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한다네. ◎ 승리하는 사람은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으리라. 돈놀이 않으며,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 받지 않는다네. 이 모든 것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 승리하는 사람은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으리라. ◎복음환호송◎ 1요한 4,10 당신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복음입니다. 19,1-10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주님께 말하였다.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오늘의묵상◎ 사는 게 힘들다는 사람들이 늘어 갑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영원히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 두렵고, 열심히 노력해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의 한숨은 깊어집니다. 가족의 해체, 직장의 위기, 자영업자들의 비애가 커져 갑니다. 어떤 이는 행여 자신들이 얻은 자산과 권력이 줄어들까 걱정하고, 그래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나오면 반대부터 하고 봅니다. 로마의 하수인으로 세금을 걷고 동족에게 죄인 취급을 받아 온 그의 상처받은 마음이 생각납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자캐오가 누리고 싶었던 행복은, 사람들이 메시아라고 여기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한 번이라도 보아 주시기를 기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야 양심의 자유와 마음의 위로라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자캐오는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군중 사이에서 나무 위로 올라간 자캐오를 예수님께서 알아보시고 그를 먼저 부르시고, 그의 집에 머무르십니다. 사람들은 투덜거리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메시아일지 모른다는 호기심으로 따라다닌 군중과는 달리 마음 깊이 예수님을 존경한 자캐오의 마음을 보신 것입니다. 자캐오의 감동은 재산을 나누고 잘못을 보속하는 행위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고 선언하십니다.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예수님을 나의 집에 모시는 날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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