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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22 조회수1,91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묵시 5,1-10

나 요한은

1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적힌 두루마리 하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번

봉인된 것이었습니다.
2 나는 또 큰 능력을 지닌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러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4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보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된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5 그런데 원로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울지 마라. 보라,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여

일곱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6 나는 또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7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8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또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살해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10 주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복음 마태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젊은 때는 언제일까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젊은 때일까요?

그렇다면 60대 이상은

늙은 때라고 말할 수 있나요?
은퇴 후에 60대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셨고

또 자격증을 취득한 분을 보았습니다.

이분에게 “이제 은퇴도 하셨는데

좀 쉬시지 또 공부를 하십니까?”

라고 묻자, “왜요?

저는 아직도 젊은데요?”라고

오히려 반문하시는 것입니다.

분을 보면서 언젠가 만났던

30대 후반의 형제님이 생각납니다.

이분께서는 지금의 삶이

너무 힘들다고 하시면서,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이제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서 말하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젊은 때는 자신이

아직 할 수 있다고

믿는 때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젊게 사십니까?

아니면 늙게 사십니까?

바로 내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의

나이도 결정됩니다.

즉, 세상 나이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젊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할 일이 참으로 많지 않습니까?

 그만큼 젊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할 일은 많지만

 할 수 없는 이유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면 그만큼

늙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도성을 보고 우십니다.

 단순히 예루살렘 도성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겪게 되는 사람들의

 아픔을 떠올리시면서

우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죄와 악에 물들어

 타락해 있는 모든 사람을

생각하며 우시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서 점점

더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사실에 슬퍼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가 없는

사람들의 처지를 보시고

안타까워하십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죄악에

 빠져 있는 2천 년 전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일까요?

지금의 죄악 역시 당시와 비교하면

적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 역시 이 복음의

 말씀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생각 없이 살아가는 모습에,

영원하지 않은 것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고 있는 모습에,

사랑보다는 미움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주님께서는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십니다.
주님의 안타까운 눈물을

거둬들일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참으로 많지 않습니까?

이 일들을 하나씩 해나갈 때,

우리는 젊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할 수 없다면서

포기하고 무시한다면 주님께

슬픔을 전해드리는

늙은 삶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께 눈물보다는

웃음을 전해 드릴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만 생각하면서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면 분명히 주님과

함께 하는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랐던 내일이다.

(미상)


체칠리아 성녀.

수면과 아침식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는가?”라고

물으면 대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시스템은 적절하게

반복되는 하루의 생체리듬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 식사를 하는 것 역시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에서 깨면 최대한 빨리

아침을 먹으라고 합니다.

 특별히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이어야 합니다.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흡수가 빨라서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졌다가 떨어지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높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복잡한 일이나

신체활동을 하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그래서 저혈당 상태에 빠지면

정신 생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아침식사와 수면입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들,

어쩌면 별 것 아닌 것들을

소홀히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요?

 

 

잠이 보약이라고 하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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