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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1.2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23 조회수1,53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23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제1독서 묵시 10,8-11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나 요한에게

8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11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복음 루카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깨어 있는 낮 동안에는

‘베타파’라는 뇌파가 나오는데,

이 뇌파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래서 낮에는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해도

점점 스트레스와 함께 피곤이

쌓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밤에 자는 동안에는

 ‘알파파’가 나오면서,

이때 모든 병을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엔도르핀은 피로를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면서 암세포를

이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을 푹 자고 나면

저절로 병이 낫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 ‘알파파’는 이렇게 중요합니다.

 밤의 수면이 중요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깨어 있을 때에도

 ‘알파파’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할 때입니다.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할 때,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을 가졌을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피곤하던가요?

데이트를 하는데

한 시간 정도 하면 피곤해서

“그만 헤어지자.”

라고 말씀하십니까?

사람들은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고 있어도 피곤하지 않다고,

함께 있으면

너무나 좋다고 말합니다.

바로 알파파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금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면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십시오.

 만약 그 사람과의

만남이 피곤하다면

사랑의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가서면 상대방 뿐 아니라

내 자신 역시 커다란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부정적인

 마음으로 다가설 때가 많습니다.

바로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세상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서 주님의 기준은

사랑입니다. 따라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랑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기준을 가지고 결코 주님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성전 정화 장면을 보여줍니다.

 물건 파는 이들을 쫓아내시면서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라고 말씀하시지요.

 장사하는 것을 허락한

종교지도자들이 있었고,

또한 이곳에서 독점을 하면서

갖은 불법을 자행했던

장사치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주님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기준이 가득한 곳이 아닌,

세상의 기준만이

가득한 곳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몸 역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사랑이 가득한 곳인가요?

 혹시 세상의 기준만이 가득해서

늘 피곤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주님의 기준인 사랑이 가득한

거룩한 주님의 성전이 바로 ‘나’가

 될 수 있도록 사랑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시간은 인생을 이루는 요소이다.

(프랭클린)


어제 강의를 했던 춘천교구 가톨릭회관에서...

기도

(타고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위험에서 용감히 맞설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이 세상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지 마시고,

인생과 사워 이길

스스로의 힘을 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근심스러운 공포에서

구원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지 마시고,

자유를 얻을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나이다.
성공 속에서만 당신의 은혜를

느끼는 비법한 자가 아니라,

 실의에 빠졌을 때야말로

당신의 귀하신 손을 잡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여러분은 어떤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까?

 

 

인도의 시인 타고르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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