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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운 누이동생 루시아를 생각하며 올리는 글입니다
작성자박관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28 조회수1,7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거슬러 올라가서 성모성월이면서 스승의 날을 불과 나흘 앞둔 2015년 

5월 11일 저의 누이동생 박혜림(루시아)가 천국으로 떠났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국어 교사로서 23년간을 재직하였는데 

동생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동생이 교사로 재직중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고,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누이에게 청천병력의 소식이 전해진 것이 2012년 6월이었으니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았던 것입니다.

 

사실 이 무렵에 저는 책을 출간할 준비를 하였으나 무엇보다도 동생의 

간호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출간하는 것을 보류하였습니다.


동생이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 동안 나름대로 동생의 간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퇴원 이후 투병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상태가 호전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였으나 그로부터 3년후에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동생이 살아 있을 때 그렇게 친하게 지냈는데 그런 동생이 떠났을 때 

저의 공허한 마음은 이루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1980년 5월 24일 수학여행 마지막 날에 경주에서 홀로 상경하여 

절두산 성당에서 영세하였는데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흘러서 

동생의 유해가 절두산 성지 부활의 집에 안치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성모성월인 5월 24일에 영세하였는데 동생 역시 성모성월인 

5월 11일에 천국으로 갔으니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동생이 여러차례 꿈에 보였으며, 그 빈자리가 너무나 컸는데 

생을 위하여 작곡하고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저의 누이동생 루시아가 천국에서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누리길 

간절한 심정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2018년 11월 28일(수) 루시아의 오빠 토마스 모어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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